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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선재길에서 봄을 느끼다.(2017.03.06)

by 도화유수 2017. 3. 7.

<오대산 상원사 입구에서 기념촬영>


2017.03.06 둘레길팀이 서울둘레길, 북한산둘레길, 서울도성길, 관악산둘레길을 마치고 그 기념으로 요즘 인기 있는  오대산 선재길로 외도를 한다. 09:00출발하는 남부터미널에서 진부까지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우등고속 32인석으로 월요일이라 빈좌석이 많다.


쌩쌩달리는 버스창밖으로 풍경이 이천공단을 지나나 보다.


강원도로 접어드니 차창으로 새벽에 내린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진부버스터미널에 11시경에 도착했는데 상원사가는 버스가 10시50분에 떠나고 11시50분 차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진부구경에 나섰다.



냇가에 겨울에 축제장으로 사용한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멀리 여인의 젖가슴같은 산봉우리.




진부터미널 대합실 건너편 춘천식당앞에서 상원사가는 버스를 탄다.(관광버스, 셔틀버스)로 운행하는 데 농어촌 노선에 무료로 운행된다. 금잔디의 비디오를 보며 신나게 월정사까지 간다. 이후 사찰 지역에서는 비디오를 끈다. 애교만점 금잔디의 인기가 높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오대산 버스운임이 무료인 것은 평창운수가 3개월째 노사분규로 대체차량을 군에서 투입했기 때문이라는데 우리는 공짜가 좋으나 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고 걱정이 됩니다.




12:25 상원사에 내려서 기념촬영후 바로 상원사로 향한다. 왜냐하면 상원사 점심공양을 하려고







아뿔사 점심공양시간이 12:00~12:30이다. 조금 지났는데 오늘이 월요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고 하다보니 벌써 끝났다. 아쉬운 발걸음을 상원사 구경으로 달래며


오대산 상원사와 월정사에 상세한 내용을 보려면 내 블로그 [국내여행] 오대산 선재길(두타산 휴양림1)을 보시라.














상원사 입구에서 우리 사진을 찍어 준 분이 여기에서도 우리를 찍어준다. 아마 문수보살님(?) 아니면 문수보살님이 보내신 분(?)




다시 상원사 입구에서 선재길을 시작한다.





봄을 맞으려 왔는데 어제 밤에 눈이 내렸고 오늘 부터 꽃샘추위가 시작된다니 어찌 봄을 느낄 수는 있을 까? 오가는 이 하나 없는 길에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향한 발 자국 하나 만 가끔 보인다.



상원사 점심공양을 기대했는데 할 수 없이 우리가 준비한 점심을 냇가에 자리를 잡고 먹는다. 그래도 삶의 제일 즐거움은 먹는것. 점심먹을 장소를 찾지 못해 겨우 찾은 곳이다.







오대산장











봄을 느끼려 온 이 번 여행에서 이제 봄을 느껴본다. 겨우내 언 시내가 소리를 내며 흐르고 얼음이 가장자리로 밀려나고 버들강아지에 아직 조금이러지만 봄소식이 전해진다.





그리고 조릿대의 잎이 새파랗게 변해 봄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 눈이 남아 있지만 반짝이는 조릿대 잎과 주목나무 잎이 이 보이 왔다고 즐거워하는 듯 하다.













지난달 2월 8일은 눈이 가득했는데


양지바른 이곳은 눈이 다 녹았고  어제 밤 눈도 조금 남아 있다.












선재길 아래 쪽 음달에도 구멍이나고 뚜꺼운 얼음 자취가 눈에 보인다.






이제 선재길은 끝나고 월정사로 들어간다.






전나무 숲 길











월정사 금강교를 건너서 주차장 옆 관광안내소에서 버스시간표를 확인 17:35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본 월정사 전경이 멋지다.


이것으로 봄을 느끼려 온 여정이 끝난다. 꽃샘추위와 어제온 눈과 봄이 오는 소식이지만 질퍽한 선재길을 아쉬워하며 월정사를 떠난다. 진부터미널까지는 약 35분 걸린다.

진부터미널에서 서울가는 차편을 확인하고 오전에 버스를 탄 곳 춘천식당에서 막걸리와 육개장 순두부로 배부러게 먹고 서울로 향한다. 다음 모임은 3월 20일 남한산성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