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경북북부여행1(소백산 비로봉 연화봉 눈꽃산행)(2017.02.21)

by 도화유수 2017. 2. 22.

 <소백산 비로봉 1439.5m>

 

 이번 여행의 날짜 잡기가 어려웠다. 일기예보상 22일이 눈비예보로 22~23일을 21~22일로 하루를 당긴다. 같이 동행하는 친구들의 원만한 해결로 진행이 계속되엇다.

 

나도 약속날짜를 맞추기기위해 다른 약속을 당겨서 밤 늦께까지 한 잔하고 새벽05:20에 일어나 급히 챙겨서 지하철역으로 아슬아슬하게 도착하여 청량리로 향한다. 06:40분 발 무궁화열차를 타고 풍기까지

 

풍기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요즘은 지방의 역들도 지역홍보에 남다르다.

 

 

비로사 일주문 앞에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평일이라 등산객이 거의 없어 주차도 가능하다.

< 비로사 [毘盧寺]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소백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 의 말사이다. 통일신라 진정이 창건한 화엄종 절이며, 계단식으로 된 전형적인 산간 사찰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소백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통일신라시대진정()이 창건한 화엄종 절로서 신라 말에는 소백산사()라고도 불리었다.

가난으로 인하여 장가도 들지 못한 채 홀어머니를 봉양하던 진정은 의상()이 태백산에서 많은 사람들을 교화한다는 소문을 듣고 출가하여 의상의 문하에서 화엄학을 공부하였다. 3년 뒤 어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7일 동안 선정()에 들었다가 그 소식을 의상에게 전하였다.

진정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한 의상은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문도를 거느리고 소백산 추동()으로 가서 초가를 짓고 제자 3,000명을 모아 90일 동안 『화엄경』을 강의하였다. 강의가 끝나자 그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나는 벌써 하늘에 환생()했다.”고 하였다 한다.

학계에서는 이때의 소백산 추동이 비로사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로사사적기」에는 의상이 683년(신문왕 3)에 이 절을 개창하고 비로사라고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신라 말에는 한 승려가 중창하고 진공()을 청하여 이곳에서 살게 하였는데, 그 때 고려태조가 방문하여 법문을 듣고 대사를 매우 존중하였다. 그가 937년(태조 20)에 이 절에서 입적하자 태조는 진공대사라는 시호와 함께 보법()이라는 탑호()를 내려주었다.

1126년(인종 4)에는 왕이 김부식()으로 하여금 불아()를 이 절에 봉안하도록 하였고, 1385년(우왕 11)에는 환암()이 중창하였다.

세조 때에는 복전() 5명을 두어 『화엄경』을 강의하게 하였고 1469년(예종 1)에는 김수온()이 왕실의 복을 비는 도량으로 삼았다.

임진왜란의 병화로 인해 석불상() 2구만이 남고 모두 불타버렸으며, 1684년(숙종 10)에 월하()가 법당과 산신각 등 40여 칸을 중창하였다.

1907년 법당을 제외한 모든 건물과 사지()가 화재로 소실되었다. 1919년에 주지 범선()이 법당을 중수하였고, 1927년에는 요사를 중건하였으며, 1932년에 다시 법당을 중수하였다.

이 절은 계단식으로 된 전형적인 산간사찰()로서 현존하는 당우로는 새로 지은 법당과 요사채뿐이다.

그러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호인 진공대사보법탑비()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호인 영주삼가동석조당간지주, 그리고 보물 제996호인 영주비로사석아미타불 및 석비로자나불좌상 등 신라 말 고려 초의 중요한 유물들이 남아 있다.

최언위()가 짓고 이환추()가 글씨를 쓴 진공대사보법탑비는 939년(태조 22)에 세워진 것인데, 특히 비신()의 뒷면에 입적할 때의 유계()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9세기 후기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비로자나불상과 아미타불상은 현재 법당 안에 있지만, 광배()는 깨어진 채 요사채의 우물가에 있으며, 대좌()는 법당 앞뜰에 놓여 있다. 그러나 현재 대좌 1구, 광배 1구가 있어 비로자나불상만은 복원이 가능한 편이다.

1572년(선조 5)에 『월인석보()』가, 1573년에는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가, 1574년에 『묘법연화경()』이 각각 판각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보지도 못하고 지나갔다. 다음에 조용히 찾고싶다.

 

 

 

달밭골을 지나가고

 

 

 

 

 

등산이 시작되고 한참오르니 눈이 제법 쌓였다. 이제 아이젠을 착용하려고 했어나 아뿔싸! 아이젠이 없다. 그렇게 챙겨둔 아이젠이 없다니, 너무 챙겨서 차에 둔 보조가방에 넣어 둔고 베낭에 넣은 것으로 착각했나보다. 어느정도까지 올라 갔지만 아이젠 없이는 불가능하다. 친구가 한쪽을 나에게 양보해서 두 사람이 반쪽을 차고 등산을 한다. 그래도 훨씬 수월하다. 그 친구는 히말라야 등정까지도 몇 번 해서 여유가 있다. 고맙고 고맙다. 

 

 

 

 

 

 

 

 

 

 

마지막 깔딱 고개는 있기 만련이고 정상이 보인다.

 

 

드디어 비로봉이다.

 

 

국망봉 쪽으로 장대한  산줄기가 뻗어 있다. 연화봉으로 산줄기가 멋있다. 그래서 겨울 눈꽃 산행의 1,2번지가 소백산이다. (덕유산도 이런 산 능선의 모습이 좋다.)

 

 

 

 

멀리 연화봉도 보이고 오늘은 낮은 기온에 바람이 없어 너무 등산하기 좋다. 준비해온 점식을 먹고 연화봉으로 향한다.

 

 

 

 

 

 

 

 

비로봉에서 내려오는 곳에 어제 얼마나 센 바람에 시달린 모습이 선하다. 어제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많은 날씨인데 이 곳은 아주 심했다고 한다.

 

 

 

 

 

이렇게 눈때문에 눈이 호사를 한다. 정말 대단한 경치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힘이 빠져 갈 수록 연화봉에 가까워 진다.

 

 

 

 

드디어 연화봉(1383m)이다.

 

 

 

 

 

조금 쉬다가 희방사방향으로 내려 온다. 어제 바람에 눈이 소나무에 붙어 잇는 모습이 신기하다.

 

이제 끝없는 내리막길이다. 지겹다. 1979년 첫 발령후 오늘 같이한 친구중에 3명이 여름에 그당시 코펠 버너등 잔뜩짊어지고 희방사에서 연화봉을 올랐는데 올라가서 파김치가 된 기억이 새롭다. 정말 가파른 길이다. 내려가기에도 진절머리 난다.

 

 

 

그래도 희방사가 나오고

 

 

희방폭포

 

 

 

 

희방사 주차장까지 가서 택시를 불러 우리의 숙소에 일부내리고 비로사 앞에 있는 차로 간다.

 

우리 숙소 황토펜션이다. 비로사에서 온 차를 타고 풍기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해서 저녁 만찬을 즐긴다.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