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들판을 지날 때에도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자취는
뒷 사람에게는 길이 되느니라.
---서산대사---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蹟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2017.01.31 1월의 마지막날 설날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침에 2월5일(일) 망우-용마산 사전답사건으로 오르그라 집행부의 통화가 이루어졌다. 오후2시30분에상봉역 5번출구에서 만나서 사전답사후 새로 조정된 계획표이다.
상봉역 5번출구로 나와 100m쯤에 중앙차선 버스정류소(상봉역 중랑우체국)에서 왠만한 버스는 다 타면된다.
동부제일병원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망우체육공원을 돌아 계단으로 올라간다.
바로 망우공원 주차장이나타나고 인접해있는 박인환시인의 묘를 찾는다. 묘비에 새겨진<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가슴 아련한 싯귀.
여기서 부터 문제가 생긴다. 미리 인터넷을 뒤지겨 망우리공원 지도를 보고, 서울둘레길에서지난번 2번이나 지난길인데 눈으로 덮혀서인지 이중섭화백의 묘를 찾을 수없다. 그래도 그곳은 찾기 쉬운 곳이기에 한참 눈속을 헤매이다 시간을 당기기위해 차중락,이영민 묘를 찾아서 눈속을 얼마나 오르내리며 고생만하고 시간만 낭비했다. 다시 도로로 올라오니 도로에 지도가 있다. 시간이 없어 바로 망우산으로 오른다.
깔딱고개 전망대의 암사대교를 향한 경치는 일품이다. 오늘은 조금 추웠지만 바람이 없어서 한결 수월하다. 오른쪽 대형 태극기가 멋있는데 오늘은 안보여 옛사진으로.
태극기가 휘날리지는 않지만 결빙된 한강의 모습도 일품이다.
저편의 불암산 수락산 의 모습도 좋구먼.
망우산을 지나서
서울시내 전체가 조망되고
오늘의 최고봉 용마봉(348m)
마침 낙조를 볼 수 있었다.
도봉산 북한산의 조망.
정상에서 용마폭포공원으로 와야 하는데 팔각정으로 내려와서 중곡역방향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화장실에 다녀오니 화장실 안이 너무 따뜻해서 휴대폰렌즈에 김이 서려
SK아파트로 내려오면 중곡역이 나온다.
우리의 점심이 기다리는 중곡역2번출구 옆 대성가마솥순대국.<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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