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의 눈꽃>
[두타산(평창)] 휴양관 낭아초(A동 2층) 잘 쉬고 6시에 일어나 어제 해둔 밥을 딴딴히 먹고 휴양림을 나선다. 어제 휴양소직원이 두타산에는 등산로에 눈이 많이 녹았다는 말에 계방산으로 더욱 확정을 짓게 했다. 아래 두타산자연휴양림 휴양관의 모습이다. 좌 중앙 우 우리는 좌측2층 낭아초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좋은 시설에 감사!!!
입구의 관리동과 입구
월정사로 향하는 도중 아침 마을 연기가 아름다워 차를 세우고
드디어 계방산이다. 아침숙소에서 영하10도로 차량에 표시되었는데 여기 운두령에 08시경 도착했는데 영하14도를 알린다. 너무 추워서 아이젠 차는 데 손이 얼얼하다.
이런 아침이라 운두령 휴게소에도 사람하나 없다. 차로 운두령(1089m)에 올랐으니 그래도 등산이 조금 수월 할 것이다. 운두령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빨리 준비하여 계단 등산로에 오른다.
계방산 [桂芳山] 높이 : 1577m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내면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고 크면서도 아담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철쭉나무 군락, 계곡 가득히는 원시림이 들어 차 있다.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능선길 주변에는 참나무 일색으로 된 단풍으로 황홀하다. 정상까지 비적설기에는 3시간 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실한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북쪽에 있는 홍천군 내면의 넓은 골짜기와 설악산, 점봉산이 가물거린다. 동쪽으로는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는 운두령 너머로 회령봉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계방산에는 방아다리 약수라는 유명 약수터가 있다. 방아다리 약수터 부근의 주목군락과 능선 곳곳에 주목들이 자생하고 있다. 전나무 숲을 비롯한 원시림이 또한 볼 만하다. 인기명산 [68위]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행 코스
[코스1] 운두령-물푸레나무군락-쉼터-전망대-계방산-주목군락지-옹달샘-자동차야영장 (10.2km, 5시간)
[코스2] 운두령-물푸레나무군락-쉼터-전망대-계방산-1275봉-밧줄지대-아랫삼거리 (8.9km, 4시간30분)
[코스3] 운두령-물푸레나무군락-쉼터-전망대-계방산-운두령 원점회귀 (8.3km, 3시간30분)
[코스4] 운두령-물푸레나무군락-쉼터-전망대-계방산-주목군락지-1462봉-1262봉-동역골-방아다리약수 (6시간)
<코스2>운두령-물푸레나무군락-쉼터-전망대-계방산-1275봉-밧줄지대-아랫삼거리 (8.9km, 4시간30분)로 잡았다.
하산후 운두령까지 교통편을 미리 알아보았다.
* 아랫삼거리 → 운두령 13:30, 17:00 진부령터미널-내면 09:40, 13:10, 17:00
장평택시 332-4422, 장평개인택시 332-4379
* 구미-운두령 264km 3:10분 계방산주차장-운두령 5.1km 8분 계방산주차장-진부면 15.4km 17분
진부면-선자령주차장 23km, 24분
바람은 없었지만 아침 일찍이어서 산을 오를수록 기온은 더욱 차갑게 느껴지고 몸이 풀릴 때까지는 손발이 시리고 힘들다.
조금 오르니 몸도 풀리고 전망이 눈에 들어온다. 올 겨울에 처음 눈꽃산행인데 너무 황홀하다. 이런 눈요기와 호사를 누릴 수 있다니 고맙고 감사하다.
햇빛에 반짝이는 보석 같은 이것을 표현할 수도 사진으로 그대로 담을 기술이 없다.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외에는 정말 아름답다.
계방산은 정상부에 깔딱고개가 없다. 그저 계속되는 오르막일 뿐.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에는 정상답게 살 바람이 때려 너무 춥다. 그래도 에베레스트정상에서도 하는 정상 세레머니는 해야지. 이 추위에도 우리는 정상주 막걸리 한잔을 마셨다. 속이 싸한 느낌 매우 좋았다. 그리고 카메라로 두사람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한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소나무 밑에 바람을 피하고 아늑한 휴식터가 나타난다. 어제간식으로 준비한 빵과 남은 막걸리 우유등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이제야 살 것 같다.
끝없는 하산길 권대감 바위란다. 사진에 시커머케 보이는 것은 조심했지만 방한 장갑이 가려서 이다. 오늘 처럼 추운 날씨때문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아래로 멀리 마을 훤하게 내려다 보이고 밭고랑과 객토할 흙더미 눈이 녹고 안녹음이 절묘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드디어 아랫삼거리로 하산하여 개방산 주차장으로 간다. 황태덕장도 눈에 띈다.
정말 추운 날씨에 등산하고 따뜻한 곳에서 막걸리 한잔 하니 얼굴이 화끈해진다.
내려왔던 등산로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13:10진부를 출발한 버스가 13:30분에 도착한다. 관광버스로 대중교통을 대신한다. 운두령까지 1300원이다.
여기는 다시 운두령 아침에 너무 추워서 사진도 못찍고 올라갔다. 지금 보니 운두령이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이다.지금은 휴게소에 차량이 있고 매점도 문을 열었다.
운두령의 계방산 등산로계단.
우리는 대관령 눈꽃축제장으로 향한다.
대단한 추위속에 공연팀들의 열의가 돋보인다.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초등학생들의 이 추위속에서 의무감이 대단하다. 박수를 많이 보낸다.
이공연을 끝으로 횡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탄다.
진부를 지날때 어제본 두개의 멋진 봉오리가 보여 차창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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