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인식이가 서울둘레길 마지막 도장을 찍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오늘은 올 겨울의 추위의 중간에 조금 따뜻한 날이다. 원래 눈이 온다는 예보도 있었는데, 아침에 살짝 내리고 조금 추운날씨다. 그래서인지 회원이 줄었다. 그래도 고덕역 4번 출구에서 정확히 11시에 출발 한다. 그리고 오늘 코스는 지난해 봄에 2일간 길을 하루 만에 욕심을 부려 계획했다. 왜냐하면 인식이가 오늘 완주하도록 지도자동지의 배려가 있었기에. 고덕역에서 출발한 이 길은 평탄한 시골길을 걷는 풍광도 없고 그런 길이다. 한 참 걷다가 주인 없는 오두막같은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일자산 정상인 해맞이 공원에서>
둔촌동의 지명의 유래인 둔굴을 지나 어마어마한 궁전 같은 절(?)을 보고 찾아간다. 알고보니 대순진리교회관이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앞에서 도장을 찍고 한 바퀴 둘러본다.
다시 성내천으로 나오니 올림픽아파트가 눈앞에 있다.
성내천을 건너 상류로 걸어간다. 앞에 보이는 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 가서 옆으로 들어가면 된다.
조선인조때 임경업장군 이곳 바위에 앉아 쉬어간 바위.(도로를 내면서 없어졌다. 그 자리에 표시만)
아침에 내린 눈이 조금 남아 있다.
송파글마루도선관을 지나 아파트단지를 지나 장지천으로 접어든다.
장지천 주변의 물류보관소들. 가든5.
장지천이 끝나는 무렵에 탄천으로 합류한다.
광평교에 이르면 탄천이 강처럼 흐른다. 광천교옆 잠수다리를 건너서 둑으로 오른다.
뚝애 올라서면 서울둘레길 도장 찍는 곳이다. 인식이가 마지막 도장을 찍고 웃고 있다. 친구 인식이는 작년 암수술을 받고 투병중에 작년 수서역에서 같이 서울 둘레길에 합류하여 오늘 157km의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장하고 장하다. 대단한 인식이를 위해 박수를 보낸다. 인식이 힘!!!!
고가로 올라가서 수서역까지 도착.
우리의 행복이기다려지는 <청국장과 보리밥>식당에 도착한다. 윗쪽에 있다가 아래로 오늘 이사했다고 한다. 한수의 소개로 지난 봄에 식사를 한 집인데 음식 맛과 친절도가 아주 좋은 집이다. 오늘도 역시 만족한 친구들의 표현이다.
아주 독특한 고객헌장.
오늘의 주인공 인식이가 준 선물.
시당에서 나와 수서역에서 본 SRT 수서역
다음은 1월19일(목) 사당역에서 관악산둘레길을 걸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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