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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순례후 스페인여행5 그라나다로 가다(2023.04.27)

by 도화유수 2023. 6. 9.

그라나다로 가는 차창의 모습
그라나다 대성당
이사벨 광장(Plaza isabel la catolica)

 

 

4월 27일 (목)  일정1  (세비야 ==>그라나다)

1. Seville (Plaza de Armas)09:00 Granada Bus Station 12:00 

2. 그라나다 올드 타운 호스텔 Granada Old Town Hostel 체크인 후 점심

3. 그라나다 대성당 

 

아침에 떠나는 나그네!

세비야의 자색꽃 자카란다와 머리에 꽃을 장식하고 빨강색 플라멩고 옷차림의 여인을 생각하며

09시 그라나다로 가는 버스정류장에는 어제밤 광란의 축제에 지친 젊은 아가씨들의 술내음이 느껴진다.

아디오스! 세비야!

가장 스페인다운 세비야가 세월이 흘러갈수록 많이 생각날 듯합니다.

그라나다로 차창으로 보이는 풍광은 부럽기만하다. 

오렌지 밭과 올리브 밭으로 지평선을 이루고 멋지다.

36도를 오르내리는 태양까지도

그러나 3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그라나다는 그렇게 덥지않다.

 

그라나다 버스정류장에 내려 시내버스로 올드타운까지 오는 데 시내버스를 타는 카드를 버스기사에게 사고 충전하면 0.4유로에 이용할 수 있고 2명이면 두번 찍으면 되니 굉장한 저렴하고 편리하다 그래서 마지막 터미널로 올때까지 잘 이용했다.

 

 

 

 

숙소 그라나다 올드타운 호스텔에 체크 인 후 배고픔을 빠르게 맛집에서 돼지갈비고기에 틴또데베라노로 채운다.

 

그라나다 대성당

정말 대단한 그라나다 대성당이다. 그라나다 대성당 바로 옆에 왕실 예배당이 있다.

그라나다 대성당의 규모, 좌석배치, 아름다운 유물등 입장료(1인당 5유로)가 아깝지 않는 곳.



그라나다 시내에는 바로크 양식의 그라나다 대성당, 페르디난드 2세와 이사벨라 1세의 무덤이 있는 왕실 예배당,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빕람블라 광장과 같은 멋진 명소가 있으며 플라자 누에바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 입니다. 그라나다의 무슬림 지배 당시의 실크 시장이 있던 구불구불 한 골목길에 있는 알카이세리아(Alcaiceria) 재래시장도 인기있는 명소로 주로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사벨광장(Plaza isabel la catolica)

이사벨 광장(Plaza isabel la catolica)

콜론 대로의 끝인 이사벨 광장 중앙에는 이사벨 1세와 콜럼버스가 무엇인가를 논의하는 듯한 모양의 동상이 서 있다. 이는 산타페 협약을 논의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여기서 산타페는 나스르 왕조를 굴복시키기 위해 이사벨 1세가 그라나다 근교에 세운 최첨단 요새를 말한다. 이사벨 1세는 산타페 요새로 콜럼버스를 불러 항로 개척의 후원 조건을 논의했는데 이 내용은 콜럼버스와 후손에게 귀족의 작위 세습 허용, 생산되는 물자의 10%, 교역으로 얻는 이익의 1/8 보장, 이 땅을 식민지로 할 경우 총독으로 임명하는 것 등이었다고 한다.

그라나다 올드 타운 호스텔 Granada Old Town Hostel
그라나다 올드 타운 호스텔 Granada Old Town Hostel

'낮잠'이라는 의미의 시에스타(Siesta) 문화가 있어서 오후 1∼4시사이에 가게 식당등도 쉬는 시간을 가진다. 어제같이 더운 낮시간이면 정말 효과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스페인에 현지화가 잘 되어 우리도 시에스타 타임을 가지려 숙소인 그라나다 올드 타운 호스텔 Granada Old Town Hostel와서 이 문화를 즐긴다.

 

그라나다

스페인 남쪽 끝 도시, 1238년 알 갈리브 무함마드 1세가 이곳에 나스르 왕국 건설 1492년 멸망때까지 250년 왕조유지. 이슬람세력의 마지막 거점지

이슬람 최대의 문화재 알함브라 궁전

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이란 뜻. 햇볕에 말린 벽돌의 붉은 빛에서 궁전의 이름이 유래됐다. 무함마드1세는 나스르왕조를 세운 다음해부터 한눈에 보이는 구릉 위에 이 정교하고도 화려한 복합궁전을 짓기 시작했다. 알함브라는 14세기까지 증축과 개수과정을 거쳐 비로소 완성됐다.

코란은 인간의 육체를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금한다. 따라서 알함브라 궁전 내에도 섬세한 세공의 기하학에 기초한 곡선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것은 예술과 환희를 체험할 수 있는 천상의 기호들인 셈이다.

알함브라 궁전이 가치가 있는 것은 과거 이슬람 지역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남아있는 모든 이슬람 건축물중에서 가장 세련되고 아름다운 건축물로서, 지금의 아랍지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건측물이기 때문이다.

알함브라 궁전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미국인 작가이자 외교관인 워싱턴 어빙에의해 1829년 알함브라의 이야기(Tales of the Alhambra)가 출판되면서부터였다.

1870년에는 국보로 지정하였고 이후 1984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크게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처음 지어진 건축물이자 가장 전망 좋은 요새인 알 카사바, 아라베스크 양식의 꽃인 나사리 궁전,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의 헤네랄리페, 스페인 르네상스 시기의 건물인 카를로스 5세 궁전과 산타 마리아 성당과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이다.

이베리아 반도에 정착했던 무어인들이 그라나다에 지은 궁전.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극도로 세련된 아름다움이 있어 높이 평가받는 건물이다.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건축이 절충된 예이기도 하다. 지금은 전형적인 기독교 문화권이 된 도시에서 이슬람의 흔적이 듬뿍 담긴 궁궐을 보는 기분이 묘하다. 정반대 사례가 바로 과거에는 동방 정교 예술의 정수이자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이슬람문화권의 도시가 된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길 빼앗기고 북아프리카로 가야했던 그라나다의 나스르 왕조 마지막 에미르 무함마드 12세 보압딜은 '영토를 빼앗기는 것보다 이 궁전을 떠나는게 슬프구나.' 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렇지만 패자가 되어 돌아온 아들을 보고 그의 어머니는 한심하다는 듯이 "남자처럼 제대로 지키지 못했으니, 여자처럼 울기라도 해야지." 라며 비아냥거렸다고 한다. 결국 여길 잊지 못하던 보압딜은 북아프리카에 알함브라보단 못해도 대충 비슷한 궁궐을 만들어 거기서 살다가 죽었다.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프라디야 오르티스(1848-1921)의 그라나다의 항복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이 곡으로 모든 여자들을 사로 잡을 수 있을거란 허황된 생각을 하게 되죠 참고로 클래식 기타와 플라멩고 기타의 종주국은 스페인입니다.

작곡가이자 기타 연주가인 프란시스코 타레가가 이 궁전을 여행한 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음악을 작곡하였다. 이곳에 여행가면 버스커들이 주구장창 연주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밤이 되면 건물 외벽에 불이 켜져서 아름답다. 알바이신 지구에서 시에라 네바다 산맥과 함께 볼 수 있다.

그라나다 타파스 맛집 누에바 보데가 그라나다 밤 거리를 거닐며 그 옛날의 아슬람 문화를 느껴 보다.

알함브라는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궁전과 성곽의 복합단지다.1238년부터 1358년 사이에 지어졌다.

스페인 남부의 그라나다도 지역에서 머물던 아랍 군주의 저택이었던 곳으로 그라나다 시의

남동쪽 경계에 있다. 현재에는 이슬람 건축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