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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14 호반에 비친 포르토마린(2023.04.17)

by 도화유수 2023. 5. 22.

안개속에 아침햇살
가게의 한국 라면등
포르토마린 자유의 종
호반의 경치

오늘(4월 17일(월))의 일정   사리아 ----> 포르토마린 (23km)  07:15 ~ 13:40

 

 

4월 17일(월) 사리아==>포르토마린

6시반 기상, 7시 출발 예정에서  조금 늦께 07:16출발한다. 예전보다 날이 훨씬 밝아진 느낌이다. 까미노 길을 찾아 분주히 나선다 주로 초반에 길을 잘못 들면 고생이다. 철로를 지나고 멋진 아침길을 걸어서 4km 떨어진 바르바르바델로에서 오렌지쥬스와 어제 식당에서 챙긴 빵으로 아침식사. 모자에 달 태극기와 조개뻿지를 2유로에 산다.

떡갈나무? 터널같은 숲을지나고 한참 지나서 출발점에서 9km떨어진 뻬루스까요에 도착. 게속 작은 마을을지나  빠라델라에서 750m에 있는 산티아고 100km표지석(아주 작은)을 지난다.

동키차량.동키서비스는 Broken English 이고 스페인어로는 Transporte de equipaje 혹은 mochila 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우리끼리는 동키라고 하는 짐배달 시스템이 있는데, 아침8시전에 배달가는 곳에 내용(이름, 전화번호 혹은 메일주소, 도착할 알베르게)을 기록해서 4유로(어떤 곳은 5유로)넣어서 짐에 위의 고무줄로 묶어 놓으면 배달차량이 다니며 목적지 다음 숙소(알베르게)로 옮겨주는 시스템이다. 사설알베르게에서 사설알베르게에만 이것이 운영되고 공립알베르게는 이런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취급하는 인근의 바르 등에서 붙여야 한다. 스페인어 선생님의 말씀 '동키서비스는 Broken English 이고 스페인어로는 Transporte de equipaje 혹은 mochila 입니다.'

산티아고 100km남은 지점

이곳의 집집 마다 옥수수저장고(Horreo 오레오)가 있는데 모양이 아주  특이하고 쥐들의 피해를 막는 구조라고 한다.

메르까도이로를 지나 아침이 부실해서 인지 시장끼를 느끼어 점심먹을 식당을 찾다가 입구에 '진라면 팝니다'라는 한글 쪽지를 보고 티엔다(가게) Peter Pank를 들어가서 오늘 저녁거리 신라면2개 김치 새우깡을 샀다. 저녁을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컵라면3.4  김치캔3.4 새우깡2.2유로 총계 12.4유로로 행복하다.

발도 힘들고 어께도 아프고해도 목적지 포르토마린에 도착한다.

이곳 포르토마린은 1966년에 댐건설로 수몰되어 새로 상류에 만들어진 마을이고 스페인의 정형적인 마을로 호반의 경치도 수려하다.

힘들지만 호반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리의 일꾼 지은이가 구글지도로 미리 계획했던 공립알베를 찾아간다. 정말 힘들고 배고팠지만 이것이 우선이니 방배정을 받고 짐풀고 식당을 찾아 달려간다. 오늘은 세탁기에 빨래도 할 예정입니다.

오른편 반듯한 집이 공립알베르게이다.
성딩옆 광장에 있는 식당
숙소인 공립 알베르게 전경

빨래를 해서 좋은 햇살에 건조시킨다. 그리고 숙소옆 작은 경당을 돌아본다.

주방시설을 사용할 수 없어 짐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