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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5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행사(2023.04.07)

by 도화유수 2023. 5. 9.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행사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행사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행사

오늘(4월 7일(금))의 일정   로스 아르코  -----> 비아나 (19km)    07시15분~11시55분 

 

출발 직전 아침 7시경 숙소인 공립알베르게 Albergue de Peregrinos Isaac Santiago앞에서 본 산따 마리아 성당 (Iglesia de Santa Maria)의 조명이 경이롭다.

순례길 초에는 초생달이였는데 벌써 둥근 달이 우리 앞에 있다. 우리를 따라 다닌다.

07:46 해가 떠오른다.

그때도 달은 우리를 따라와 앞에서 있다.

아직도 절벽산맥이 보인다.
또레스 델 리오 마을
절벽산맥의 마지막인 듯
2023년 4월 7일 사진 봄

 

블로그 친구이신 건셀님과 똑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2022년 9월30일) 가을

* 비아나에는,오래된 성벽이 보존되어 있으며 도시의 평면도는 사각형 모양이다. 까스띠야와 가깝다는 점 때문에 산초 7세가 기존의 성벽을 합쳐서 비아나의 성벽을 만들었다. 비아나에서는 양송이, 소시지, 비스킷과 함께 리오하 원산지의 향기로운 포도주를 쇼핑하기 좋다. 비아나라는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 ‘까미노 데 산띠아고’의 까미노와 같은 의미인 비아(Via)라는 이름에서 파생되었다는 주장과, 로마의 여신이자 주술사였던 이름인 디아나(Diana)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있다.(출처 :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협회에서 발췌)

 

Viana의 공립알베 Alberguería Andrés Muñoz를 찾아간다. 12시전이라 숙소앞에 베낭이 줄을 서 있다. 12:20지나서 방을 배정받았다. 오늘 알베르게는 3가지가 좋다. 1. 침상이 넓게 배치되어 있고 튼튼한 철제구조 그리고 의자가 하나 있다. 2. 2층 제일 끝방에 배정. 3, 그곳에서 창으로 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짐정리의 제일 먼저 배게와 침대씨트를 덮는 일.(분담 나는 배게, 딸은 침대)

방정리후 씻고 민생고 해결을 위해 광장으로 나간다. 그리고 당당히 현지인과 같이 식당에서 주문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띤또 데 베라노 2잔!!!

산페드로 성당 유적지

 

언젠가 다시 생각날 듯한 이곳 수평선 전망대의 높은 곳에서의 봄의 향연. 바로 옆이 공립알베르게이다.

숙소에 들어와 오늘은 딸이 어제 마약밥(라면슈퍼를 넣어서 한 밥)이 타서 이 어려운 점을 카바하려고 죽처럼 시도하고 쎄르베사(맥주) 1캔씩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숙소 알베르게 끝이 전망대이다.

 

그런데 갑자기 밖이 소란스러워 숙소 앞으로 나왔다. 이 무슨 행사인가 조그만한 산성도시에 이렇게 성대한 행사를 하다니? 놀랍다. 성금요일 부활절 가장행렬이 시작된 것이다. 100명이 넘는 브라스밴드에 어린이 할아버지등 전시민이 다 참여한 듯하다. 역시 스페인은 카톨릭국가이다. 증명끝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가장행렬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가장행렬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가장행렬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가장행렬
비아나에서 성금요일 가장행렬

전망좋은 전망대옆 알베에서 하루밤을 보내는 마지막 선물은 일몰관경을 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