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월 5일(수))의 일정 : 푸엔떼 라 레이나 -----> 에스떼야 (23km) 07시~12시30분
이제 사설알베르게, 공립알베르게를 모두 경험했고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순례길의 감은 잡은 듯하다. 서울의 시간보다 이곳은 한시간이나 늦은 듯하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일어나 7시(서울의 6시쯤인)전에 알베르게를 나선다. 아직 거의 영하에 가까운 날씨지만 용감하게 Vamos!!!(가자!!!) 를 외치며 출발한다.
푸엔떼 라 레이나 다리
아르가 강에 순례자의 길을 따라 건축된 다리이다. 11세기에 지어진 이 석조 다리는 순례자들이 거친 아르가 강을 건너기 쉽도록 지어졌으며 까미노 중 가장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 다리이다. 일곱 개의 아치로 되어 있고 양 끝과 가운데에 방어용 탑이 있으며 가운데 탑에는 뿌이의 성모 혹은 초리의 성모라고 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성모상이 있었다고함. 어둠속에서 지나감.
시라우끼 마을은 언덕 위에 세워져 방어적인 기능이 있었고 주거지는 동심원 고리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고 시라우끼라는 이름은 바스크어로 ‘살모사의 둥지’라는 뜻이다. 로마 시대와 중세에 붙여진 이름으로, 이 마을의 전략적인 위치 때문에 지나가기가 어려운 곳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마을 지나지 위해서 고개를 하나 넘어가는 기분이다. 또 한참을 내려와 아래 돌다리를 지난다.
에스떼야가 조금 보여 아주 작은 마을인줄 알았는데 꽤 큰 마을임.
Albergue de Peregrinos de Estella 인당 8유로. 숙소good!!! 정원 침대 사워장 등
사워를 하고 세탁하여 건조대에 널었다. 빛나는 태양아래 일을 마치고 시내구경 및 점심식사를 하려 나간다.
숙소 인근의 식당 CASA CARMEN에서 처음으로 순례자 메뉴를 시킨다. 말이 안통할 때 가격도 저렴하고 시키기가 쉽다.
식사후 숙소주변의 수도원으로 올라간다. 그곳에서 건너편 에스테야 전경이 아름답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도 아래와 같이 배수 시설이 잘 되어 있다. 경사가 가운데 홈으로 잘 기울어져 있고 시공이 완벽하다. 이후 다른 도시에서도 늘 느끼는 바이다. 에가강(Rio Ega)이 도심을 흘러가는데 물이 너무 맑아 그곳에 발을 담구고 싶어 내려가 지친 발에도 휴식을 준다.
시내를 거닐다 슈퍼마켓 DIA를 만나 포도주(까바:스파쿨링)과 내일 식음료 그리고 맛집 피자를 사서 숙소로 온다.
숙소에 주방시설이 있어 우리나라 젊은 이들이 많이 해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해서 어울렸다. 다른 부부와 함께 많은 정보를 주고 받으며 까바와 피자로 같이 한잔했다. 이후 계속적으로 카톡으로도 연락이 되어 서로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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