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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6 로그료노의 타파스바 순례(2023.04.08)

by 도화유수 2023. 5. 10.

부활절 로그료노의 타파스 거리
부활절 로그료노의 타파스 거리

 

오늘(4월 8일(토)) 의 일정   비아나 -----> 로그료노 (9.5km)    07시10분~10시20분 

 

 

 

늘 새벽 7시경에는 출발한다. 되돌아본 언덕위의 비아나는 아름답다. 둥근 구멍이 있는 건물이 산페드로 성당 유적이고 오른쪽 옆의 건물이 우리가 묵은 공립알베르게이다. 오늘도 여전히 달이 우리를 앞서 같이가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돌아본 비아나의 새벽

 

삐에드라 다리 (Puente de Piedra)

삐에드라 다리 (Puente de Piedra)에브로 강 위에 서있는 이 다리는 로그로뇨로 들어오는 길에 있습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산또 도밍고 데 라 깔사다의 제자인 산 후안 데 오르떼가가 12개의 아치와 세 개의 방어용 탑이 있는 석조 다리를 지었다고 합니다. 이 다리는 이후 일곱 개의 아치와 원통형 기둥이 있는 다리로 개축되었습니다.

1917년 늘어나는 교통량 때문에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다리를 현대화했습니다. 다리 건너편에는 산 후안 데 오르떼가에게 봉헌된 성당이 있습니다.

삐에드라 다리 (Puente de Piedra)
삐에드라 다리 (Puente de Piedra)위에 있는 관광안내소

이 관광안내소에 들려서 부탁을 했더니 친절하게 컴퓨터를 내어주어 우리의 오늘 미션중 하나를 해결한다. 오늘이 부활절휴가중이라 딱히 할 곳이 없어면 어떻게하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고맙다. 컴퓨터도 인터넷도 느렸지만 천천히 흑백인쇄기에서 오늘의 미션이 완성되어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무차스 그라시아스!!!"를 남발했다. 정말 "무차스 그라시아스!!!"이다.

삐에드라 다리 (Puente de Piedra)에서 에브로강의 전경
삐에드라 다리 (Puente de Piedra)

순례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사설 알베도 나오고 산 바르똘로메 성당 (Iglesia de San Bartolome)도 나온다. 우리와 몇일 같이한 부부도 또 만난다.

산 바르똘로메 성당 (Iglesia de San Bartolome)
산 바르똘로메 성당 (Iglesia de San Bartolome)
로그료노에서의 부활절 행사일정
로그료노에서의 부활절 행사일정

레벨린 문 (Puerta del Revellin)을 나와서 조금 쉬면서

레벨린 문 (Puerta del Revellin)

 

산따 마리아 라 레돈다 대성당 (Catedral Santa Maria la Redonda)

로그로뇨 대성당(La Catedral de Logroño)으로도 불리는 이 15세기에 만들어진 성당은 르네상스 시대에 건축되었으나 종종 고딕 양식의 요소도 보입니다. 세 개의 신랑, 세 개의 후진이 있고, 측면에 소성당이 위치하며 지붕은 궁륭으로 덮여 있습니다. 문은 철책으로 가려져 있으며 늘씬한 쌍둥이 탑은 바로크 양식입니다.

성당 안에 있는 ‘십자가의 길’은 천재 미켈란젤로 부오나로가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19세기 스페인의 총리직까지 올랐던 스페인 역사의 두드러진 인물인 에스빠르떼로 장군의 무덤이 있습니다.

산따 마리아 라 레돈다 대성당 (Catedral Santa Maria la Redonda)
산따 마리아 라 레돈다 대성당 (Catedral Santa Maria la Redonda)
산따 마리아 라 레돈다 대성당 (Catedral Santa Maria la Redonda)
산따 마리아 라 레돈다 대성당 (Catedral Santa Maria la Redonda)

11시도 되기 전에 타파스거리 답사를 나선다. 아직은 가게문도 열지 않은 집이 많다. 12시경 양송이 타파스집에서 맥주와 타파스를 먹고 대성당광장으로 나왔다.

 

13시경까지 대성당 광장에서 쉬다가 다시찾은 타파스거리는 발을 디딜 수가 없었다. 부활절휴가에다 주말이니 이곳 사람들은 다 밖으로 나오는 모양이다.

상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