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최고봉 비로봉>
2016.07.26(화) 아침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서둘러 출발 준비를 한다.(07:00)
다시 오늘의 종착지인 구룡사로 2대의 차가 이동한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한대를 주차하고 다른 한대에 타고 다시 오늘의 출발점인 관음사 주차장으로 가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발 한다.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중간에 마트도 들리고 하여 (08:30)에 출발한다. 칡꽃의 향기가 진하다.
어제 내려왔던, 알탕했던 곳을 지나 곧은재까지 약2.5km 난코스다.
예날 치악산 동서에서 물건을 나르는 재(곧은재) 마치 지리산 장터목 같은 곳. 그래서 길목에 주막도 있었고, 옛날 짐꾼들의 애환을 생각하면 우리등산은 힘든 것이 아니리라!
다시 곧은재에 올랐다. 여기서 어제에 이어 종주가 시작된다. 이젠 비로봉으로 향해서
어제와 달리 시야가 확 트였다. 원주 혁신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비로봉이 구름속에 보였다가 살아지고 다시 보일 때
오늘도 구름으로 아래 전망은 볼 수 없다. 사진으로 대신함.
치악산의 유래
옛날에는 치악산을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岳山)”이라고 불렀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 경상도 의성 땅의 한 나그네가 이곳을 지나다 껑을 잡아먹으려는 구렁이를 발견하고 꿩을 구해주었고 이 꿩도 구렁이가 나그네를 해치려는 것을 구해주었다고 합니다. (나그네를 휘감은 구렁이가 상원사에서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주겠다고 하였는데 꿩 세 마리가 머리로 종을 세 번 치고 죽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구렁이가 꿩을 잡으려는 것을 살려주어 은혜를 갚은 꿩”들의 종소리에 유래되어 껑을 의미하는 치(雉)자를 써서 치악산(雉岳山)이라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었답니다. 지금도 남대봉 상원사에 은혜를 갚은 보은의 종이 복원되어 있답니다.
오늘의 점심도시락. 초찰하지만 최고의 점심. 맛있었다.
바위에 마치 석부작같이 내린 뿌리로 자란 나무들.
막판에 힘들어하는 장병철.
세렴폭포. 아래만 있어도 시원했다. 세족하고 내려온다.
그냥 치날갈 우리가 아니다. 꼭 알탕 한번은 해야하는데 국립공원내에서는 벌금이 30만원이하이다. 그래서 국립공원이 끝나고 야영장 아래서 했다.
다시 대기한 차로 관음사로 돌아와 행구동 두부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진다. 친구야 정말 가고픈 치악산 잘 산행했다. 고맙다.
<치악산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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