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외도2 부르고스의 아침(2023.04.09)

by 도화유수 2023. 5. 11.

부르고스 성 전망대에서 본 부르고스 대성당

오늘(4월 9일(일)) 의 일정 1    부르고스의 아침과  바야돌리도로 떠남    

 

어제(4월9일) 로그로뇨에서 버스편Jimenez Movilidad으로 2시간 걸러 19:30에 부르고스에 도착. 멋진 실내정류소 다리 건너 대성당부근의 숙소에 도착 체크인 부녀가 떨어진 방으로 배정받는다. 우리방은 남성2층 침대5개 10인실,딸은 혼성방에 배정받았다. 입구 비번을 누르고 방앞에서는 방비번을 눌러야 출입할 수 있다. 부활절 때문에 급하게 예약하여 겨우 방을 구한 것이다. 

우리방 D번이 1층 내침대인데 어느분이 자리를 찾이하고 외출중이다. 옆 친구들에게 거의 바디랭기지로 이야깃하니 C번 2층을 사용하라고 한다. 2층에다 짐을 풀고 샤워하고 귀중품을 챙겨 현관에서 딸을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 밑층에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외국인이 누워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으니 그냥 쉽게 2층으로 올라간다.

마침 사물함 높이가 침대발쪽에 있어 이틀신은 양발과 함께 아끼던  모자를 두고 잠을 청한다.

오늘(4월10일) 약속 시간을 08시로 해서 현관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조금 늦께 출발한다. 먼저

 

산따 마리아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ia)

부르고스 대성당(Catedral de Burgos)라고도 부르는 산따 마리아 대성당은 1221년 알폰소 10세와 마우리시오 주교의 후원으로 짓기 시작한 건축물로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빼어난 고딕 양식 건축물입니다. 세비야, 똘레도에 이어서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스페인 고딕 양식 건축물 중 가장 빼어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성당은 2차에 걸쳐서 완성되었는데 첫 번째는 1221년 페르난도 3세의 명으로 프랑스의 건축가 앙리에 의해 신랑과 아름다운 현관이 만들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15세기에 독일인 건축가인 후안 데 콜로니아에 의해 건축된 첨탑과 꼰데스따블레 소성당입니다.

산따 마리아 대성당은 세 개의 신랑과 아름다운 꼰데스따블레 소성당이 있으며 특히 성당 지붕의 돔은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밖에 13세기에 만들어진 탑과 15세기의 첨탑이 있으며, 여러 세대의 파사드와 현관 등이 손꼽힙니다. 특히 환상적인 에스깔레라 도라다(Escalera Dorada; 금계단)는 꼬로네리아 문으로 이어지고 성당의 내부에는 무수한 조각상과 부조, 회화가 소장되어 있으며 신비로운 산또 끄리스또 데 부르고스 조각상도 있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커다란 신랑 앞으로 나무로 만들어진 103개의 성직자 의자가 있고, 앞에 수랑과 교차하는 문이 있는데 그 아래에 엘 시드와 그의 아내 히메나의 묘표가 있습니다. 제단의 후면으로는 여러 개의 소성당들이 있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조각품들이 숨어 순례자를 맞이합니다. 특히 꼰데스따블레 소성당의 천정에는 환상적인 채광창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 소성당의 오른쪽 성물실안에는 레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알려진 막달라 마리아의 상이 보관되어있습니다.

도시를 관통하는 강을 건너 아름다운 산따 마리아 아치를 통과하면 산 페르난도 광장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때 한눈에 가득 대성당이 들어온다. 광장 앞 나체로 벤치에 앉아있는 순례자의 조각상에서 기막힌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어 보거나, 대성당을 관람하기 전에 한눈에 대성당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산따 마리아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ia) 일명 부르고스 대성당(Catedral de Burgos)
산따 마리아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ia) 일명 부르고스 대성당(Catedral de Burgos)
산따 마리아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ia) 일명 부르고스 대성당(Catedral de Burgos)
산따 마리아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ia) 일명 부르고스 대성당(Catedral de Burgos)

 

대성당뒷편으로 언덕을 오라가면 부르고스 성벽이 나오고 이것을 한바퀴 돌아가니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부르고스를 바라보는 전망은 가히 일품이다.

부르고스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르고스 대성당
Solar del Cid
페르난 곤잘레스 문
말라또스 다리 (Puente de Malatos)

말라또스 다리 (Puente de Malatos)

12세기에 건축된 다리로 18세기에 재건축 되었습니다. 중세시대에는 나병 환자를 위한 병원이 다리 옆에 있었다고 합니다. 산띠아고로 가는 순례자들은 이 다리를 지나 아를란손 강을 따라갑니다.

말라또스 다리 (Puente de Malatos)
산티아고 532km기념
Parque de La Isla

숙소로 돌아와 짐을 단단히 챙겨서 체크아웃하고 택시를 타고 Burgos-Rosa Manzano역으로 간다. 숙소에 마지막으로 짐을 챙기고 어제 내자리를 찾이한 영감이 돋보기를 걸어둔 것까지 확인했는데 아뿔사 내 아끼던 모자는 키가 작아서 사물함위에까지 보이지 않으니 그냥 두고 간다. 기차역에 도착해 한참 지나서 모자가 없는 사실을 인지한다. 어쩌나 지금은 시간도 모자란다. 모자를 잃어버린 아픈 사연

숙소 Hostel Catedral Burgos 내부. 왼편 사물함위에 내모자가 조용히 놓여있다.
어제 광란의 마요르광장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졌다.

다시 또 이야기가 나온다. 스페인의 택시는 정말 모범적이다. Good!  Muy Bien!!! 기사님이 친절하게 짐을 실어주고 내려주고 카드결제가 확실하고 등등. 택시비10.30유로

Burgos-Rosa Manzano역
역내의 자판기에서 카푸치노 커피 뽑아먹기
Burgos-Rosa Manzano역
12:00에 도착해서 12:02에 출발하는 Irun을 출발한 렌페는 Alvia 등급이고 3번플렛홈이고 마드릿드를 향하는 열차
Burgos-Rosa Manzano역
Burgos-Rosa Manzano역
기차에서의 간식.
Valladolid Campo Grande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