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1 팜플로나입성(2023.04.03)

by 도화유수 2023. 5. 6.

산티아고 순례길1 팜플로나 입성 (4월 3일 월요일)

1. 바르셀로나--사라고사(환승)--팜플로나

   1) Barcelona-Sants14:00~Zaragoza-Delicias15:41renfe51678(42.29달러38)

            <요금244766.83, 수수료6912.11, 기본보험료 0.00 51678.95>

   2) Zaragoza Deli 17:29 Pamplona/1 19:25 renfe 58413(49.15달러 34.70)

          <요금240740.91, 수수료6824.23, 기본보험료 10845.70 58413.84>

2.  팜플로나 사립 알베르게  Albergue Casa Ibarrola 알베르게 까사 이바롤라

   까사 이바롤라(Casa Ibarrola), 인당 19유로(38유로)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완료

 

Camp Nou구장을 구경한 후 지하철로 Collblanc역에서 Sants Estacion역으로 이동하여 프랫홈을 확인하고 이동하여 항공기 이용때처럼 화물등을 검색당한 후 열차에 오른다. 스페인에서 첫 열차 렌페Renfe이용이라 신경이 곤두섰지만 무사히 승차해서 자리를 잡았다.

열차여행의 장점은 많다. 간단하게 음식물을 취식할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아침에 보케리아 시장에서 준비한 하몽샌드위치와 음료로 점심식사를 한다.
참고로 티켓예매는 Renfe에서 직접 예매하려고 애를 썼으나 로그인 과정이 힘들어 대행회사인 railclick에서 수수료를 조금 더 주고 예매했다. railclick은 한국지사가 있어 구입 차표변경등이 조금 쉬운편이다.

사라고사

사라고사는 드라이빙으로 스페인을 여행할 때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중 들르기 좋은 여행지다. 스페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화가로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Jose de Goya)가 있다. '사라고사'는 고야의 고향이자 그의 미술 인생의 시작점이 된 곳이라 할 수 있다.

고야는 1746년 스페인의 아라곤 지방에서 태어나서 아라곤의 주도 사라고사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다. 고야는 19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로 스페인의 근대사와 함께 스페인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라고사에는 고야의 생가와 사라고사 뮤지엄과 이베르카하 카몬 아즈나르 뮤지엄 등에서 그의 작품과 흔적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 중 사라고사를 빛내는 가장 유명한 작품은 성모마리아 발현 기적을 기념하여 세운 '필라르 성모 대성당(Basílica de nuestra Señora del Pilar)의 돔에 그려진 프레스코 천장화다.

'레지나 마르티움(Regina Martyrum 순교자들의 여왕)'의 이름을 가진 이 프레스코화는 성모 마리아 발현지로 이름난 사라고사에 성지순례를 떠나온 수 많은 종교인들에게 감동의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내전 당시 3개의 대형 폭탄이 필라르 대성당에 떨어지는 사건을 겪었는데 떨어진 폭탄 모두 터지지 않고 그 중 2개는 필라르 대성당 안에 전시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성모마리아의 기적이라고 믿는다. 사라고사 역사지구의 중심에는 필라르 광장이 넓게 자리하고 있는데 광장의 중심에 있는 대성당과 고야의 동상이 조화롭게 서서 사라고사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필라르 광장 주변으로 뻗어 있는 골목길은 사라고사의 쇼핑 중심지로 골목 어느 곳에서나 필라르 대성당의 지붕을 볼 수 있다.

사라고사 대성당 옆으로는 에브로 강(Rio Ebro)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데 강의 다리를 건너다 뒤를 돌아보았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대성당의 자태는 성모마리아의 발현, 그 종교적인 의미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특히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 때는 그 감동의 크기는 배가 된다.

또, 사라고사는 사라고사만의 지방색이 담긴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고, 음식들도 우리 입맛에도 아주 잘 맞아 음식 걱정 없이 여행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 관계자는 "사라고사는 스쳐지나가는 경유지가 아니라 1박을 하며 하루정도 여정을 풀길 추천한다"고 말하며, "석양이 지는 시간 노천카페에 앉아 여행의 피로를 달래는 시간을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라고사(Zaragoza)는 아라곤 지방의 수도이자, 스페인의 5번째 대도시로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간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자연스레 물류, 교통 중심지로 성장했다. 원래 이곳은 살두바라고 하는 켈트족의 거주지였다. 그러나 쎄싸라우구스따라고 하는 로마인들의 거주지로부터 '사라고사'라는 이름이 유래한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에브로(Ebro) 강가에 있는 필라르 성모 성당은 화려하게 타일을 붙인 11개의 둥근지붕으로유명하다. 필라르(Pilar)는 스페인어로 기둥이란 뜻인데, 옛날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신앙을 전파하러 온 야곱에게 기둥을 전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 성당의 천장에는 이 도시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인 고야(F.Goya:1746~1828)의 천정화가 있다. 스페인 시민전쟁시 이성당을 뚫고 들어온 포탄 2개가 다행히 불발이 되었는데. 고야가 그린 프레스코화는 오늘날까지 무사히 보전되었다.성당 내부에 있는 ‘산따 까비야’는 벤뚜라 로드리게스의 작품으로 빛나는 은과 꽃들 사이의 기둥위에 작은 성모상이 있다.

성당 한 켠의 작은 보석박물관에는, 역대 성당 주교들의 장신구, 18C 귀족들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기증한 각종 보석들이 전시되어있다. 그중에는 에바 페론의 귀걸이도 있다.

사라고사역은 역사 전체가 실내로 만들어진 어마어마하게 큰 역이다. 조금 외각에 위치하여 승객들만 있어 썰렁하기만 하다. 역사를 구경하고 역시 승차절차를 거쳐 팜플로나로 향한다.

도착시간이 19:25이라 어두워지면 하고 걱정했으나 스페인의 이시간에서는 해가 남아있다. 서둘러 역사를 빠져나와 택시정류소에서 택시를 쉽게 잡았는데 마침 기아차라 반가웠고 기사님이 매우 친절하시다. 이후 스페인에서 택시를 몇 번 이용했는데 정말 친절하고 요금도 모두 카드로 결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기사님은 숙소에 거의 다온 언덕에서 팜플로나 소때몰이 축제가 이곳 골목길을 지나간다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Albergue Casa Ibarrola알베르게 까사 이바롤라

알베르게 입구

까사 이바롤라 (Casa Ibarrola) 알베르게는 팜플로나로 들어오는 성벽 초입 가장 맨 처음에 나오는 알베르게로...  순례자 숙소중에서는 거의 TOP을 찍을 정도로 평판이 좋은 곳입니다.

이 곳 역시 캡슐호텔형 구조로 되었고 깨끗하고 잘 관리되었기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곳이죠

또한 영어가능하며 아주 친절하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벙커베드

개인 베드마다 커튼을 내릴수 있어서 좋고 침대마다 전등과 콘센트가 2개씩 있습니다.

다른 알베르게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어서 잘 쉬고 꿀잠자기에 좋아요 ^^

욕실내부

샤워공간도 넉넉하고 화장실도 깔끔해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무엇보다도 헤어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는점이 큰 장점이죠

주방내부

주방은 약간의 먹을거리만을 만들기에 적당하고 냉장고가 있기때문에 물이나 음료등을 미리 넣어뒀다가 담날 출발할때 시원하게 얼린 상태로 가져가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아침조식이 간단하게 나옵니다. 빵 주스 우유 등....

배낭과 신발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베드쪽이 더 깔끔해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곳 역시 하루 전날 미리 예약 해야되고, 되도록이면 늦어도 정오까지는 예약을 하셔야 자리를 확보하실수 있어요.

 

위의 내용은 부킹닷컴의 내용이고 첫 큰도시고 늦은 시간에 도착하기에 사설알베를 예약하였고 접수를 하니 첫 세요(도장)을 순례자수첩에 받았다. 시설은 위의 선전 만큼 좋지는 안았다.
까사 이바롤라(Casa Ibarrola), 인당 19유로(38유로)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

짐을 풀고 팜플로나로 들어오는 성벽에서 석양을 바라보고 곧 민생고 해결 및 관광에 나선다.

팜플로나 대성당
팜플로나 대성당

성당부근의 공립알베 Jesús y Maria는 현재 문이 닫혀있다.

Albergue Municipal de Peregrinos &ndash; Iglesia de Jes&uacute;s y Maria

 

Albergue Municipal de Peregrinos &ndash; Iglesia de Jes&uacute;s y Maria

 

검색한 맛집을 찾았으나 손님이 넘쳐나 자리가 없다. 그래서 주변의 현지인이 많은 듯한 곳에 자리를 잡고 "aqui!"  "aqui!"하면서 주문을 하고 "라꾸엔따 포르 파보로"로 계산을 카드로 마친다.

무사히 팜플로나에서 순례길의 첫 밤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