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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카타르항공의 무책임한 지연으로 고생한 첫날1(4월 1일)

by 도화유수 2023. 5. 3.

2022년 12월 부터 준비한 산티아고 순례길이 드디어 시작된다. 3월 31일 저녁식사를 집에서 하고 9시 지나서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선다. 공항까지는 사위가 차로 데려다 주어 편하게 올 수 있었고 비행기 티켓을 확인하고 출국장을 나선다. 딸과 같이 어려운 순례길을 나서는 것이다. Vamos!!!

카타르 항공사의 티켓을 2022년 12월 중순에 예매를 했고 출발시간도 정확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문제는 도하공항에서 1회경유하는 시간이 문제였다. 경유 후 도하 출발시간 08:10이라 2시간정도 머물다 간다고 생각하고 출발 게이트에서 대기했다. 정말 무책임한 카타르항공사! 08:10이 넘어서 승객들에게 비행편이 결항되어 언제 출발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옆에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음료와 빵종류로 요기를 하고 기다리니 승무원들이 식당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게이트와 시간을 알려준다. 아래 전광판에 바르셀로나 08:10 이 선명하지만 5시간이상 지연되어 다른 게이트에서 출발하기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카타르 공항 구경을 나선다. 이번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서 인지 규모는 어마어마하지만 엉성하고 낭비가 심해 지금은 석유부국이지만 장래는 심히 걱정되는 나라이다. 예를 들어 공항화장실은 한칸이 너무크다. 그리고 청소하는 흑인 아주마들은 모든 곳에서 그냥 돌아다니는 듯하고 이미지가 나에게는 모든 것이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 도착예정시간이 오후 2:20에서 오후7:39으로 바뀌었다. 화도나고 해서 보상규정이 있나 알아보았는데 5시간 이상 지연되면 그에 대한 보상이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 데 유럽에서 유럽으로 가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는 소식이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유럽사람에 대한 예우, 다른 사람은  완전 졸로 여기는 태도다.

말도 안통하고 참고 잊어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