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잘 자고 밖으로 나오니 박선생은 일출을 보려고 호숫가를 다녀왔다고, 늦가을 같이 조금 쌀쌀한 아침에 어디선가 뻑꾸이 우는 소리가 난다. 고향마을에 온 착각을 일으킨다. 어제 남긴 미역국에 간단히 조식을 마치고 다시찾은 바이칼 호수
아침 8시경인데 멀리 백사장에 일군의 단체가 모여있다.
학생들이 기수련을 하는 것 같은 데 진지하고 지도교사인 듯한 분의 인상이 무습다.
어제 처럼 파도는 없이 잔잔하지만 주변의 꽃가루가 호수 가장자리를 흐리게하고 있다.
바이칼로 흘러드는 개울을 바지를 둥둥걷어서 얕은 곳을 찾아 건너간다.
개울을 건너 마을까지 한바퀴 돌아 다리를 건너왔다. 아래 다리가 아닌 목교를 건너왔다.
돌아와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하고 여유잇는시간을 가진다. 주인 아주머니 사샤가 15시에 버스가 마을 어귀 슈퍼 앞에 온다고 알려주었다. 햇볕이 얼마나 따스한지 일광욕도 즐기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점심도 해서 먹었다.
이집에도 ‘반야’라는 사우나시설도 있다
시간이 한가로워진 오늘.
서울가까이 있다면 휴식처로서 안성맞춤인 곳이다. 한가로운 여행에서의 일미를 맛본다.
다시 버스로 울란우데로 돌아온다. 버스비 500x4=2000루불. 그러나 웃기는 사건이 생긴다. 울란우데의 정류소에 내렸는데 짐값400루불을 더 요구한다. 그래서 갈때 버스표를 보여주고 말은 안통하지만 따지니 기사도 물러간다. 우리를 호구로 알지만 우리도 고생끝에 득도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판 승.
그리고 우리의 새로운 숙소인 호텔 슈막에 도착한다.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려 나선다. 음식점을 어렵게 구해서 식사를 주문했는데 우리가시킨 만두는 결국나오지 않았다. 말이 안통하니 별 수없다. 호텔슈막 숙박료 4,200루불. 모처럼 에어컨이나오고 아침식사도 조금 갖추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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