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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베리아 횡단열차

7. 울란우데에서 순이 영희와 (2017.06.26)

by 도화유수 2017. 7. 30.

  새벽2시에 울란우데역에서 내렸다. 방향감각도 없이 무조건 택시를 흥정했다. Hotel Arbat 까지 400루불에 흥정하고 갔다. 도착해서는 500루불을 요구했다. 짐값100루불 하긴 짐도 어마어마하다 트렁크에 넘처 캐리어 하나는 항상 안고 타니까. 1층에 벨을 눌러니 문이 열린다. 컴컴한 곳을 지나서 계단이 나온다. 먼저 짐을 두고 4층까지 올라가 체크인을 한다. 호텔이라는 이름만 가진 호스텔이다. 2박에 7,400루불. 에어컨도 없는 열대야의 밤을 보낸다. 피곤하여 잠들었지만 땀이나서 배게가 흥건하다. 조식으로 나오는 음식이 한심하다. 빵과 치즈조각과 홍차가 전부이다. 세탁도 맡기고 10시경 호텔을 나온다.

호텔에서 본 주위 풍경.


울란우데(Ulan-Ude, УУллаанн-УУддээ)는 바이칼 호수 동쪽에 위치한 부랴트 공화국의 수도. 셀렌가江과 우다江이 울란우데市를 관통하고 있으며, '울란우데'라는 도시의 이름은 부랴트어로 ‘밝은 우다江’이라는 뜻. 한국의 경우에는 안양시와 영월군이 울란우데市와 자매도시. 시내는 1~2일 머무는 정도로 충분하지만 Lake Baikal 동쪽 호변과 세렌가 삼각주, 바르그진 밸리 등을 방문하려면 4박 이상의 일정 필요. 시내는 관광 명소는 레닌 거리와 '다짠 린포체 바그샤' 정도이다. 울란우데에서 바이칼 호수의 동쪽 연안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버스터미널에서 그레먀친스크(Гремячинск)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2:40분 정도 소요되므로 하루동안 짧게 다녀올 수 있다.(숙박할 곳도 있다)

-교통 정보. 울라우데에서는 미니버스(Marshrutka)와 일반버스, 뜨람바이라는 전차가 주요 교통수단. 뜨람바이의 요금은 R15, 미니버스와 버스는 R17. 10시 또는 11시까지 운행. 시외 노선 버스의 정확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http://avtovokzal03.ru/

택시로  린포체 박샤 사원을 향한다. 맥심택시(우버택시)를 회원으로 등록하면 러시아에서는 굉장히 편리하고 저렴하다. 이제부터는 맥심택시로 먼거리를 150루불로 해결.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서 전망이 좋지만 울란우데는 도심이 흐릿하다. 여기는 아직 공해에 대한 개념이없는 곳이고 먼지와 공장의 연기등이 심각하다.

여기는 매우 더운 곳이다. 미니버스 마르쉬룻까를 타고 시내로 내려온다.(차비는 1인당 20루불 내릴때 운전사에게 준다.)


레닌 두상 : 울란우데市의 중심 광장인 '소비에트 광장'에 있으며 1977년 레닌의 100회 생일 기념하기 위해 7.7m 높이의 청동 두상 건립. 울란우데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물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레닌 두상. 두상의 높이는 7.7m이고 넓이는 4.5m이며, 무게는 42톤. 관광객들은 원근감을 살려 여기에 선글라스를 씌우거나 면도를 해주거나 등등 여러 장난끼 있는 사진을 찍는다.









부랴트 국립 오페라·발레극장 : 울란우데는 동시베리아의 문화의 중심으로 4개의 공연장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이 바로 '부랴트 국립 오페라·발레 극장'. 한국의 유명한 지휘자인 '노태철'씨가2013년부터 오케스트라를 맡고 있다. 한국과 달리 티켓 값이 싸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uuopera.ru/  공연을 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시간등이 맞지않아서 포기했다.




레닌 거리 : 울란우데의 중심 거리. 모스크바의 중심 거리인 아르바트와 비슷해서 여기 사람들도 이 거리를 '아르바트'라고 부른다. 레닌 거리는 보행자 전용 거리이며 기념 건축물, 분수대, 백화점, 기념품 가게 등이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다양한 거리의 음악가들을 볼 수 있다. 레닌 거리는 소비에트 광장에서 시작하여 '오디기뜨리예브스키 대성당'에서 끝난다. 레닌 거리를 따라 소비에트 광장을 지나면 왼편에 오페라 극장이 있다. 레닌 거리를 계속 가다 보면 1891년 니콜라이 황태자 방문 기념 개선문이 있다. 개선문을 지나치면 본격적인 레닌 거리이다. 중간에 벤치에 앉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동상이 있다. 체홉은 1890년 사할린으로 가던 중에 베르흐네우진스크(울란우데)를 지나면서 레닌거리 끝자락에 있는 오디기트리예프스키 성당에 들렸다가 근처 우체국에서 도시에 대해 "베르흐네우진스크는 작은 마을이오"라고 편지에 섰다고 한다.





울란우데는 부랴트 공화국의 수도답게 몽골계 사람들이 많다. 아주 많은 순이  영자 병식를 만나니 마치 서울의 거리를 걷는 착각을 느끼는 도시이고 수도다운 세련미도 여인의 패션에서 느낄 수 있다. 소핑센트 6층에서 식사를 하려다 매주만 마셨는데 분위기가 서울 같다. 사진을 좀 찍었는데 역시 핸드폰 분실로....





오디기뜨리예브스키 대성당 : 부랴트 공화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물로 러시아연방 차원의 기념물이다. 캬흐타 상인들과 울란우데 시민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이 성당은 1741년 시작하여 1785년에 완공. 현재 울란우데 뿐만 아니라 부랴트 공화국의 중심 대성당. 계속 2~3분 더가면 우다Uda강변

너무 덥다. 성당부근에 시외버스정류인가 했는데 아니다. 더위에 기진하여 택시로 코리아 하우스로 향한다.

울란우데 한식당 코리안 하우스 : 중앙시장 근처에 있다. 주소는 깔리니나 13번지(ул. Калинина 13) https://vk.com/koreanhouseuu. 라면 R170, 김치찌개 R260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라고 소개되어 있다. 4명이 김치찌개2인분만 시켜도 충분 할 듯 짜고 맵고하여 다 먹지도 못했다. 2인분에 밥만 추가하면 좋았을 텐데 어디 말이 통해야지. 주인도 없고 종업원은 우리말을 전혀 못한다. 답답하다. 맥주 3병에 김치찌개 4개 1,440루불 비싸진 않다.



그리고 시외버스정류소를 찾아 헤메고 헤메다 겨우 찾아 맥심이하Maksimikha(Максимиха)로 가는 버스표를 예약했다. 말이 안통하는 세상에서 살기란 너무너무 힘들다. 셀렌가강을 따라 걸어서 숙소로 온다. 강을 낀 도시는 그래도 멋이 넘친다. 터덜터덜 걸어서 다니는 것도  재미있다.






밤의 야경을 보기위해 잠시 아르바트거리로 나온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일정 (2) Ula Irk1.hwp


시베리아 횡단열차 일정 (2) Ula Irk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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