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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베리아 횡단열차

8. 드디어 바이칼을 만나다.(2017.06.27)

by 도화유수 2017. 7. 30.

울란우데의 새벽은 3시쯤 훤하게 시작된다

아침에 낮선 곳에서 여행준비에 신경도 예민해저서 일찍 눈을 떴고 알람시간 전에 샤워를 마치고 보니 시차 때문에 한시간이 이르다. 폰이 시차를 못 적응했나보다. 버스정류소에서 먹을려고 준비한 아침을 먹고 양치를 하고 해도 시간이 한가롭다. 인터넷으로 맥심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저렴하다. 그냥 택시를 타면 바가지가 아주 심하지만 이것을 이용하면 저렴하기도 함( 110루불)(울란우데에서 맥심이하까지 버스비는  1인당 469x4=1876루불). 한시간 전에 도착하니 아직 문이 잠겨있고 밖에서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르구진행만 기다리고 있다가 10분전에 옆에 대기한 버스가 우리 버스임을 버스기사에게 표를 보여주고 알았다. 짐칸에 억지로 밀어 넣고 승차하니 좌석표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은 07:30에 만차로 출발.

아침 일찍 도착한 우리는 7시가되어 정류장 문이 열리고 7시30분부터 버스표를 판매한다.

예매한 울란우데-맥심이하 버스표



7시 30분부터 승객이 이렇게 기다린다.


<바이칼 전도>


바이칼 호수(러시아어: О́зеро Байка́л, 부랴트어: Байгал далай, 몽골어: Dalai-Nor, 문화어: 바이깔 호)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남쪽에 있는 호수로, 북서쪽의 이르쿠츠크 주와 남동쪽의 부랴트 공화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남쪽에는 홉스굴이 있으며 현지인들은 두 호수를 자매 호수라고 부른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이며, 이름은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에서 왔다. 약 2천5백만-3천만년 전에 형성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담수호(淡水湖)이다.
외형 : 길이 636 km, 폭 20~80 km, 면적 31,494 km², 깊이 1637 m로,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민물호수이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다. 호수의 바닥은 해수면보다 1285 m 아래로, 내륙에서는 가장 낮다. 또 투명도가 뛰어난 호수(약 40m)로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부피는 23,000 km³로, 북아메리카의 오대호를 모두 합한 크기이며, 지구상의 민물의 20%에 해당하는 양이다. 호서부(湖西部)에는 이르쿠츠크를 중심으로 한 공업지대와 이르쿠츠크 탄전이 있다. [2]
생물 다양성 : 생물다양성에서 바이칼 호수에 비길만한 다른 호수는 없다. 852개 종과 233개 변종의 조류와 155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60%이상이 고유종이다. 어류의 경우 52종 중 27종이 오물(Omul)처럼 고유종이다. 바이칼물범과 같은 물범 종류도 서식하고 있으며, 주변에 곰과 사슴도 나타난다.
바이칼 호 О́зеро Байка́л Байгал далай Dalai-Nor Lake Baikal

바이칼 호의 가장 큰 섬인 올혼 섬
나라 :  러시아 ·  몽골 (유역)
도시 : 이르쿠츠크

섬 : 27개 (가장 큰 섬: 올혼 섬)

위치 : 러시아의 시베리아 남쪽 북서쪽의 이르쿠츠크 주와 남동쪽의 부랴트 공화국 사이
 - 좌표 북위 53° 30′ 동경 108° 12′

유형 : 열곡호
유입 : 셀렝가 강 · 치코이 강 · 키로크 강 · 우다 강 · 바르구진 강 · 베르흐냐야안가라 강
유출 : 안가라 강

길이 : 636km (395mi)
너비 : 79km (49mi)
고도 : 455.5m (1,494ft)
수심 :  - 평균744.4m (2,442ft)
         - 최대 1,642m (5,387ft)
수량 : 23,615.39km3 (833,970kcu ft)
면적 :  - 표면 : 31,722km² (12,248sq mi)
          - 유역 : 560,000km² (216,217sq mi)
둘레 : 2,100km (1,305mi) (둘레는 그 정의가 다소 불명확하다)
결빙 이력 : 1-5월

도심을 통과하자 생각과 달리 울창한 숲이 나타난다. 주로 열차에서 본 나무들이다. 소나무 자작나무등

출발한 차는 핸드폰의 맵스미로 위치를 계속 추적했지만 집에 본낸 카톡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핸드폰 분실의 후유증은 블로그작성에 치명적이다.



바이칼 호수가 나타나기 직전에 휴게소가 있다. 2시30분경. 승객이 다 나가니 차문을 닫아버린다. 우리도 옆 솔밭에서 간식을 먹고 휴게소에서 음료를 시켜먹었다. 다시 버스를 타려는데 기사아저씨가 짐값을 받는다. 1인당 100x4=400루불. 황당하다. 이것은 기사의 수입인가?

그리고 여기서 부터 왼쪽 차차에 바이칼이 나타난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 왼쪽 차차에 방 칼이 나타난다.

어째든 포장도로를 잘 달려 나간다. 그러나 잠시후부터 바르구진까지 포장공사가 한창이다. 우리가 가는 곳은 위의 지도에 표기된 것 처럼 바르구진 조금 덜 미친 맥심이하. 바르구진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맥심이하에 내리는 것이다. 내려서 비포장길을 캐리어를 끌고 간다.





우스트 바르구진전에 맥심이하에서 내려 짐을 끌고 숙소인 게스트사우스 그린에 지도를 보고 찾아간다. 비포장에 먼지가 폴폴날리는 시골길이다. Guesthouse Green 에 도착한다. 주인 샤샤아줌마가 반겨준다. 우리네 부자집 맏며느리같은 수수한 인상이 좋다.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한 러시아계 사샤. 우리 일행은 익숙하베 점심준비를 한다.밥하고 미역국 끓이고 수퍼에가서 고기사고 마늘 당근 양파 보드카 등




사샤는 사용할 공간을 안내하고 영어도 조금 사용하는 분이다. 식사후  바로 바이칼로 나갈 준비를 하고 뛰쳐나간다..









마치 동해안 칠포해수욕장 같은 분위기이다. 그러나 뛰어 들어 물맛을 보니 물이 단맛이다. 아! 바이칼!!!! 그 감정을 몸으로 표현한다.




















바이칼을 맛본후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고, 마을 어귀에 있는 수퍼에서 저녁 만찬 준비에 나선다.

우리의 조리사는 사온 소고기를 삶은 수육으로 보드카 안주를 만들고 당근 양파 오이등으로 만찬을 준비한다. 우리 전대장의 미역국에 밥을 해서 푸짐하게 먹는다.

저녁식사후 해변 아니지 호수변을 거닐다 들어온다. 바이칼은 이 동네 사람들의 놀이터이다.


밤에는 저녁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저 가을 날씨 같아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모닥불 을 피워 놀다보니 자정넘었다.  정말 멋진 곳에서의 멋진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