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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활동

규장각 금요강좌 한국인의 일기 제7강 울릉도 검찰일기(2023.11.10)

by 도화유수 2023. 11. 10.

서울대 노천강당의 늦가을의 정취
오늘의강사  규장각 노관범교수님

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 협력 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31기 '한국인의 일기' 강의 안내메일입니다.

 

이번주 금요일(11월 10일) 14:00-16:00에 이루어지는 제7강 강의 제목'<울릉도검찰일기> : 조선말기 울릉도 개척의 출발' 입니다.

이규원의 《울릉도검찰일기》는 조선말기 고종의 어명을 받고 울릉도 개척을 위해 사전에 울릉도를 검찰하러 떠난 조선 관인의 일기입니다. 해양 도서(島嶼)에 관한 조선의 국가적 관심이 소극적인 공도(空島)나 형식적인 수토(守土)에서 적극적인 개척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출현한 문헌이 바로 이 일기입니다. 이규원의 울릉도 검찰 이듬해 울릉도 개척이 이루어졌고 이후 울릉군이 신설되었습니다. 한국 울릉도의 역사에서 신라 이사부의 우산국 복속만큼이나 중요한 사건이 조선 고종의 울릉도 개척임을 염두에 두면서 이규원의 울릉도 검찰 일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노관범 선생님이십니다. 대한제국기 조선사상사를 전공하시는 노관범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대한제국기 박은식과 장지연의 자강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한국의 지성사, 개념사, 지식사, 학술사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해나가며 전통과 근대의 통합적 사유 즉, '유교 전통과 서양 근대'라는 낡은 관념으로부터 벗어난 전환기 조선의 실질로의 사상사 연구를 위해 힘쓰고 계십니다.

지은 저서로는 《껍데기 개화는 가라: 한국 근대 유학 탐사》(2022), 《백암 박은식 평전》(2021), 《기억의 역전: 전환기 조선 사상사의 새로운 이해 》(2016), 《고전통변》(2014) 등이 있으십니다. 그외에도 〈'조선과 세계'라는 복합 공간과 '전통과 근대'라는 복합 시간〉(2022), 〈조선시대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용법과 어휘 추세―한국문집총간 정집을 중심으로〉(2020), 〈근대 초기 실학의 존재론 : 실학 인식의 방향 전환을 위하여〉(2018) 등 다수의 논문을 쓰셨으며, 〈대한제국기 실학 개념의 역사적 이해〉(2013)로 모하실학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셨습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오전의 바쁜일 정을 마치고 낙성대역 4번출구로 나와 번 마을버스로 규장각으로 달려간다.  지난 두 주 개인사정으로 결석을 했기에 더 마음이 다급하다. 늦 가을의 멋진 정취를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