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관악구 학관 협력 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제31기 '한국인의 일기' 강의 안내입니다.
이번주 금요일(12월 15일) 14:00-16:00에 이루어지는 제12강 강의 제목은 '<제시의 일기> : 독립운동가 최선화의 삶과 생활' 입니다.
최선화는 이화여전 문과를 졸업하고 모교 교사로 재직 중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잠시 국내로 귀국해있던 독립운동가 양우조와 만나게 됩니다. 이후 장거리 편지로 인연을 이어가다가 드디어 중국에 건너가 양우조와 결혼했고 독립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시의 일기>는 1938년 맏딸 제시를 출산하면서부터 부부가 함께 쓰기 시작한 일기로 1946년까지 이어집니다. 오늘날도 보기 힘든 부부 공동 일기로, 무엇보다도 이동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생활상, 독립운동가 내면의 생각과 정서가 수록된 자료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최선화의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족들의 이동과 피난과정의 생활상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대구한의대학교의 김성은 선생님이십니다. 주로 한국 근대 여성지식인을 연구하시는 김성은 선생님께서는 서강대학교 한국학전공에서 〈1920~30년대 미국유학 여성지식인의 현실인식과 사회활동〉(2012)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에도 근현대 여성과 여성단체의 사회활동, 독립운동, 민족운동, 생활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한국 근대 여성 63인의 초상》(2015, 공저), 《한국 근대 여성의 미주지역 이주와 유학》(2018), 《한국 근대 여성지식인》(2023), 《근대 한국 신여성의 성장과 미국유학》(2023) 의 책을 저술하셨습니다. 이외에도 〈『계서야담』을 통해본 19세기 조선지식인의 여성인식〉(2008), 〈한말 한국지식인과 양계초의 여성교육론 비교〉(2014), 〈상해 임정시기 여성 독립운동의 조직화와 특징〉(2018) 등 다수의 논문이 있으십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양우조지사의 묘 옆에 부인 최선화 지의 묘가 있고 주변에 가족들의 묘가 있다.
위치 : 경기 고양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지영동 산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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