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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매화는...향기를 팔지않는다(2023.03.08)

by 도화유수 2023. 3. 8.

아파트 앞에 핀 산수유
매화
홍매화
홍매화

梅一生寒 不賣香(매일생한 불매향)

                                                     신흠

桐千年老恒臧曲(동천년로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오동은 천년을 묵어도 자기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자기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치않고,

버드나무 가지는 백번 꺽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오늘의 할 일 두 가지(기업은행 용산지점 볼 일, 2달에 한번 하는 두발정리)를 마치고 아파트 언덕으로 오르다가 노란색 산수유가 눈에 띄었다. 3월 6일(월) 경칩을 지나고 연이틀 날씨가 따뜻하더니 봄꽃이  벌써 피었고, 화단에는 새싹이 뾰족히 올라왔다.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온 것이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