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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서울둘레길 5, 6코스(2023.02.18)

by 도화유수 2023. 2. 19.

4월 1일 ~ 4월 30일까지 산티아고순례길 걷기와 스페인 여행일정이 비행기표 예약과 동시에 일정이 하나씩 잡혀간다. 이번 일정의 가장 중심인 El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해서 걷기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동행하는 딸과 훈련을 모처럼 시간을 내어 시작한다.

오늘의 일정은 사당역 6번출구에서 만나서 서울둘레길 5코스(관악산12.7km)과 6코스(안양천)의 절반(9km)까지 도합21.7km이지만 관악산 구간의 산악지역이 많아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당역 6번출구 요즘 많은 등산객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지역의 이야기가 스토리텔링되어 있다.

시작점 서울둘레길 5코스 스템프찍는 곳을 지나면 관음사가 나온다.

낙성대를 지나서 서울대학교를 지나 관악산 등산길로 들어선다.

산림욕장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떼우고

 

삼성산 성지에서 간단하게 기도도 드리고

호압사와 호암산 잣나무산림욕장 데크길을 지난다.

드디어 서울둘레길 5코스인 관악산코스를 마감하고, 석수역 2번출구 앞에서 6코스(안양천)를 시작한다.

서울둘레길 6코스(안양천)은 그야말로 비단길이다. 꽃피는 봄이 오면 길가의 벗나무에는 화려하게 벗꽃이 휘날릴 것이다. 그때에는 우리는 산티아고를 향해 열심히 걷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오늘 코스는 매우 힘들었다. 마지막에는 발바닥이 아프고 힘들어하는 딸을 달래며 무사히 완주했다. 힘들 코스를 잘 감내해준 딸래미가 너무 장하다. 이 정도이면 산티아고 순례길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