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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울둘레길

관악산 둘레길을 걷다3(2022.02.06)

by 도화유수 2022. 2. 6.

망해암의 삼성각
망해암의 지장전과 천불전

관악산둘레길 안양구간 : 석수역(안양 시점~간촌약수터) 6개구간

1구간 : 석수역(안양 시점)~금강사 1.9km

2구간 : 금강사~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 1.6km

3구간 :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망해암 1.5km

4구간 : 망해암~비봉산책길  0.9km

5구간 : 비봉산책길~관악산삼림욕장입구 2.8km

6구간 : 관악산삼림욕장입구~간촌약수터 1.3km

 

2월 3일 관악산둘레길 안양구간을 나섰다가 집에서 생긴 급한일로 금강사를 앞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오늘 2월 6일 아침에 다음 구간을 계속 걷기로 한다. 먼저 2월 3일 기록을 올린다.

관악역으로 내려와 귀가

2월 6일 오전 09:30 집을 출 발 관악역에서 6-2버스로 출발한다.

 

일몰이 아름다운 사찰 '망해암(望海庵)'

망해암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산19번지에 있으며 조계종에 소속되어 있는 사찰이다. 관악산의 한 지류가 흘러 이곳에 나지막한 산을 만들었는데, 망해암은 이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입지의 불리함 때문에 산 정상의좁은 대지와 절벽을 이용해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망해암은 서향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해가지는 오후가 되면 눈부신 태양이 서쪽 산 너머로 사라지는 일몰의 장관을 조용히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산 정상에 위치하고있어 눈앞에 안양시의 전경을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망해암은 가람고, 여지도서 등 18세기 역사서에서 그 이름을 확인 할 수 있어 그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망해암에는 조선시대 초기의 전설이 전하고 있는데, 이 전설은 사적비에 기록되어 있다.

조선 세종때 삼남지방에서 국가 세금으로 받은 곡물을 가득 실은 여러 척의 배들이 인천 앞바다 팔미도 근해를 지날 무렵 심한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혀질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매우 절박한 상황에서 많은 선원들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날뛰고 있던 중, 돌연 뱃머리에 한 스님이 나타나 “그대들은 너무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내말을 잘 들으라” 하며 선원들을 진정시키고 인도하여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풍랑이 잠잠해지자 한 선원이 “대사님은 어느 절에 사십니까?” 하고 묻자 관악산 망해암에 있노라하며 홀연히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이후 선원들이 한강까지 무사히 도달한 뒤 생명의 은인이며 신통했던 스님을 찾아 망해암에 올라가 보았지만 스님은 계시지 않았고, 그 스님과 용모가 흡사한 모습의 부처님이 법당 안에 모셔져있었다고 한다.

이 사연을 임금께 상소하여 알리니 이를 가상히 여긴 임금은 매년 한 섬씩의 공양미를 불전에 올리도록 하였다고 하며 400여년 간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망해암은 한국전쟁과 더불어 폐사되게 되었고, 이후 여러 스님들의 노력으로 현재와 같은 사찰이 조성되게 되었다. 근래에 망해암은 새롭게 조성되고 있으며, 앞으로 작은 법당을 크게 중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임곡로 245    문의안내:망해암 031-443-5559    

문화관광과 031-8045-2473  주차: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