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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여행

아! 백두산!(동성100주년 기념등반)2

by 도화유수 2021. 1. 27.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산 천지에서

 

이 작업 역시 코로나19사태로 모든 활동이 중지된 이 때에 그동안 묵혀두었던 숙제(그동안 여행기록의 포스팅하여 보관하는 작업)를 하는 것이다. 이번 작업은 2007년 8월 15일 동성산악회 백두산 산행기이다.

백두산(白頭山)

백두산(白頭山)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북한과 중국 국경에 있는 화산으로 화산의 분류 체계에 따르면 성층화산, 활화산, 초화산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모든 산의 '조종산'이다. 봉우리는 총 16개로 최고봉은 해발 2,744m인 병사봉(兵使峰 일명 장군봉)으로 북한 지역에 있으며, 각 봉우리 정상 사이에 칼데라 호수인 천지를 품고 있다. 압록강과 두만강의 발원지이다.

북파 코스

중국 쪽에서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

가장 먼저 개발된 관광 코스다. 때문에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코스. 정상 부근 기상대까지 자동차로 오른 후 5분이면 천문봉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보는 관광 코스로서, 비룡폭포 좌우로 한정된 부분만 오르는 산행 코스다.

 

서파 코스

중국 쪽에서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 산행을 하려면 이 코스가 좋다.

백두산 서파 시작지점에서 표를 산 후 지프차 또는 버스를 통해 오를 수 있다.

중국에서도 생태여행 코스로 개발하여, 보존된 원시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서파 코스는 대체로 완만하여 지프차 또는 버스에서 내려 청석봉 아래 37호 경계비가 있는 천지에 40여분이면 오를 수 있으며, 천지에서 청석봉까지 오르는 코스와 북파까지 종주하는 코스가 있다.

서파 코스에는 서파 37호 조중 경계비와 그 주변 경치, 경계선 등 볼 거리가 많다. 이 코스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통일부의 허락 없이 한국인들이 북한이 실효지배하는 이북 땅을 밟을 수 있게끔 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라고 하는데, 등산객들이 조중경계비인 서파 37호 근방의 몇백 미터 북한 량강도 삼지연 땅을(이북5도에서는 함경남도 혜산군 보천면) 밟을 수 있다! 즉, 한국 국민으로서 위험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북한 땅을 밟을 수 있는 방도. 하지만 2018년 6월 기준 경계비를 넘어갈 수 없도록 철제 울타리를 설치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대개 백두산 여행 상품들은 북한 접경 지대 관광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백두산 관광은 북한을 상당히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2일 (2007.08.15. 수요일)

백계산장을 아침 06:50 출발하여 산행기점으로 이동 천지가 보이는 곳까지 산행하여 5호 경계비→ 마천루→청석봉→백운봉→녹명봉→용문봉→달문→장백폭포로 하산하는 일정이다.  도중에 승모승천대축일미사(8.15)를 봉헌할 예정이다.

서파코스로 백두산을 등정하는 교사팀은 5명이다.(김병이 김경후 노동석 도상효 정재준)

 

천지가 보이는 곳까지 등산을 했지만 안개인지 구름인지 천지를 바로 드러내지 않는 백두산. 그러나 서서히 자태를 드러낸다.  그 황홀함에 놀라움을 금할 길 없다.

 

5호 경계비 앞은 조선 뒤는 중국이다.

 

승모승천대축일미사

백두산에서 승모승천대축일미사를 봉헌하고 영성체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 큰 은총을 받은 것 같다.

 

산행의 끝인 장백폭포가 나타난다. 길고 긴 산행이 드디어 끝나고 있다.

 

하산 지점에 있는 매점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정말 기분좋은 시간이다.

 

 

숙소인 백화림호텔.

이날 밤은 동창회에서 송아지 한마리 바베큐 잔치를 하는 날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즘에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로 실내로 옮겨서 우왕좌왕 했지만 이후 우리는 호텔방에서 다시 만찬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