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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양평 나들이(2019.01.15~16)

by 도화유수 2019. 1. 17.

<양평 중미산 천문대>


모처럼의 여유를 갖고 양평여행을 계획했다. 하필이면 미세먼지가 극에 달한 시기라 망설이다 계획대로 출발한다.



점심식사후 출발해서 양평으로 향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가까운 산조차 흐리게 보인다.


먼저 용문전통시장으로 향한다.













용문역을 중심으로 세개의 거리가 시장통이다. 그 중심에 놓인 '양심저울' 인상적이다.


한화리조트/양평 에 도착 여장을 풀고






차로 중미산천문대를 다녀온다.






물이 좋다는 양평에서 사우나를 다녀와서 옥천면옥에서 냉면을 맛본다.




아침식사 조식뷔페. 정갈하고 잘 준비된 식사를 하고 두물머리로 향한다.





두물머리에 도착했지만 날씨가 차가워졌고 어제 미세먼지가 바닥에 많이 깔려있다. 그래서 다산유적지로 향한다.


마제성지에서 부터 다산의 유적이 많이있다.

마재성지는 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의 형제들을 비롯해 신앙을 증거하다 순교한 그의 부인과 자녀 등을 현양하며 조성한 성지다.
특히 교구는 복자 정약종 일가가 이룬 성가정의 모범을 본받아, 보다 많은 가정들이 신앙과 사랑을 배우는 요람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곳을 성가정 성지로 선포했다.
복자 정약종의 부인은 성녀 유조이(체칠리아)이며, 자녀들은 복자 정철상(가를로)·성 정하상(바오로)·성녀 정정혜(엘리사벳)이다. 또한 마재는 정약종의 형인 정약현·정약전과 동생인 정약용(요한 세례자) 4형제의 고향이자 한국교회 요람지의 하나로, ‘거룩한 부르심의 땅’으로 불리고 있다.
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복자 정약종 일가와 같이 온 가족이 순교로써 신앙을 증거하고 성가정을 이룬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강조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을 순례하면서 자신들의 내면을 돌아보고, 가정을 봉헌하는 은혜를 받길 빈다”고 전했다. 또한 “극심한 소비주의와 개인주의 등으로 인한 유혹은 현대인들이 이겨내야 할 새로운 순교”라면서 “이를 이겨낼 수 있도록 성가정 성지에서 은혜를 간구하고 우리 가정을 봉헌하자”고 당부했다.
마재성지는 선포 및 축복식에 앞서 2년간 성가정 성지 조성 작업도 실시했다. 성지 곳곳에 자리한 정약종 성가정 유리 부조와 성화 등의 작업은 심순화(카타리나) 작가가 맡았다.
성지 주임 최민호 신부는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정약종과 정철상을 복자품에 올리심으로써, 가족 모두가 시복과 시성의 영예를 얻어 마재성지가 성가정 성지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신부는 “오는 9월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제와 신앙대회 등을 펼쳐 보다 많은 이들이 성지에서 기도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약용 선생의 생가, 여유당의 모습입니다. 도덕경의 한 대목인 “여輿함이여 겨울 냇물을 건너듯이, 유猶함이여 너의 이웃을 두려워하듯이”라는 글귀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조심조심 세상을 살아가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원래 위치는 유적지 입구 주차장쪽이었다고 하는데요. 1925년에 홍수로 소실 되었던 것을 지금의 위치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사랑채와 안채로 구성되어 있구요. 사대부가처럼 우람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단정함이 좋더군요. 전형적인 중부지방의 양반집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채 앞에 여유당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여유당 뒷 편에 묘소가 잘 정돈되어 있다.






다산기념관


정약용 선생(1762~1836)에 대한 설명글부터 함 볼까요. 이곳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당시에는 광주군 초부면 마현에서 아버지 나주정씨 재원과 어머니 해남 윤씨 사이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마현(마재)마을은 선생이 태어나고 묻힌 곳인데요. 위로 이복 형인 약현과 동복형인 약전, 약종 그리고 누이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관직생활하고 전라남도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만년시절을 이곳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반계 유형원과 성호 이익 선생의 뒤를 이어 조선시대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분으로 조선후기 개화사상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고 문도공이라는 시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많은 저술을 한 선생의 삶을 보는 듯, 꼿꼿하게 앉아 책을 든 동상에서 그 삶을 엿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