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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봄 민주지산을 종일 걷다.(2018.04.21)

by 도화유수 2018. 4. 22.

<민주지산 석기봉에서>  


[***] [4/17 5:38] 병철과 이번주 토요일에 민주지산 간다. 혹시 시간나는 분 같이가자. 서울서 토요일 아침 김천역 내리면 픽업. 산행 후 우리집서 1박 환영. 마누라 중국갔고 아무도 없음. 서울팀 체력되면 내려온 김에 일요일 가야산 등 한탕 더 해도 됨

[***] [오후 5:57] 와인도 2병 준비할께.

[***] [오후 7:37] 심 원로선생님. 미리 교장실가서 축하 말씀 정중히 전하고 상효와 같이 열차타고 온나. 상효 좋아하는 두릅 데쳐 고기구워 와인 한잔 하세. 그냥 평소 휴양림처럼 편하게 준비해 놓을께.

[***] [오후 8:51] 물한계곡-각호골-배걸이봉-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물한계곡(이정표 기준 17.2km, 7시간 정도 소요)



[***] [오후 9:14] 집에서 64.1km(Daum 지도 기준). 2년전 가보니, 김천 직지사 가는 길로 올라가다가 우회전하여 기날못, 매곡, 상촌으로 해서 물한계곡으로 가는데, 지방도이고 포장은 다 되어있지만 농촌도로라 시간은 1시간 20분정도 걸린 듯. 드라이브 삼아 천천히 가면 시골 길 좋음. 김천역이나 KTX김천구미역에서 서울팀 만나가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예상. 산행거리는 제법 길지만 능선 산행이라 올라서면 쉬움. 능선길에 진달래도 제법 있음. 힘들겠다 싶으면 각호산 제외하고 민주지산으로 곧바로 치고 올라가면 3km정도 단축. 9:30~10:00경 산행시작 하려면 김천/김천구미역에 08:30~09:00 도착 열차표 예매.

[***] [오전 7:29] 서울06:35출발 김천구미 07:55도착 예매가 많이되어 이시간 영유아실로 발매했음.

[***] [오전 8:24] 4월22일 구미08:44출발 서울 12:03도착 무궁화호 예매했음.

[***] [오전 9:40] 그래. 다 정리되었네. 토요일 보자.

[***] [오후 12:17] 그래

모처럼

멋진 봄산행 기대되네.

봄처녀 만나보자.

2018년 4월 20일 금요일

[***] [오후 12:33] 내일 생수4, 사과4, 상촌막걸리1, 종이컵, 두릅, 김밥4 준비할께.

[***] [오후 4:04] 당일 산행이니 위에 것만 있으면 되겠다. 내일 역주차장으로 나온나.


4월17일 카톡방의 연락으로 산동회의 봄봄산행이 이루 진다.


드디어 4월21일(토) 새벽에 일어나 서울역으로 달려간다.

김천구미역에서 기다리는 일행과 만나 물항계곡 주차장으로 다려간다. 부근의 복숭아 꽃을 찾는다.

           산중문답 [ 山中問答 ]

                                                이백(李白)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웃을 뿐,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나니

  별천지일세, 인간 세상 아니네

이 산중문답에서 나의 닉네임을 얻었다. 도화유수(복사꽃이 물에 흘러가네) 그 도화 복숭아꽃 복사꽃은 남달리 아름답다.









주차장에 주차후 바로 준비하여 산행에 오른다.






양지꽃







민주지산 정상이 보인다.



1998년 4월 1일 천리행군하던 특전사대원들이 4월의 폭설과 강풍으로 숭고한 목숨을 잃은 6명을 기리는 표지판과 아래 대피소.



큰개별꽃




민주지산 [岷周之山]

높이 : 1241.7m    
위치 :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특징, 볼거리

민주지산은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으로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 이 이어져 있다.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북쪽으로는 김천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태종 삼도봉이 있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三道峰·1,177m)은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의 한 봉우리로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 북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 지리산과 맥을 이어준다.

민주지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진달래가 북으로 각호산,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8㎞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산죽과 진달래길이다.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명산 [30위]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한계곡, 충청, 경상, 전라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리고 있는 민주지산은 사계절 두루 인기 있는 산행지이다. 겨울, 봄, 여름 순으로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1000m 이상의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울창한 산림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으며,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원시림 등이 잘 보존된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인 물한계곡(勿閑溪谷)이 특히 유명. 정상 남쪽 50m쯤 아래에는 삼두마애불상이 있음. 충북, 전북, 경북의 경계인 삼도봉과 연접

유래 : 『신증동국여지승람(輿)』과 『대동여지도(輿)』에는 ‘백운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 강점기에 민주지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해온다. 
岷 산 이름 민 周 두루 주

민주지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석기봉을 향한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덥다. 지열이 확확 올라오고 나무잎은 아직 피지 않아 태양은 사막을 걷는 듯 따갑다. 쉴 곳이 없어 잎없는 나무 그늘에 한 명씩 쉬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물한통을 벌써 다 마셨다. 그래도 정상부의 진달래는 색깔이 진하고 아름답다.




석기봉에 도달한다. 석기봉에 오르기까지는 암벽을 조금 타면서 ...




석기봉에서 바라본 민주지산 정상.




우리가 가야할 능선 끝에 삼도봉이 보인다.






드디어 삼도봉.




하산길에 휴식중.


등산의 묘미인 알탕을 생각하며



음주암폭포







쌍쌍룡사입구.


상촌 술도가에서 상촌막걸리를 사서 구미로 향한다.



먼저 막걸리 한 잔 하고 두릅과 돼지고기 아안주에 와인으로 오늘의 무사완주를 축하한다.


4월22일 친구집에서 잘 자고 아침에 양평해장국으로 해결하고 상경한다. 친구의 배려로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아끼는 그림과 두릅 한뭉치를 선물로 받고 구미를 떠난다. 고마운 친구 덕분에 많은 추억을 쌓고 서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