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습활동

사마천의 [사기]가 21세기 지식과 중국에 연결되는 비밀의 문 공개

by 도화유수 2017. 9. 20.



사마천의 『사기』가 21세기 중국에 연결되는 비밀의 문을 공개한다

강     사     방민수 (전 중국 · 홍콩 외교관,『사마천스캔하기』 저자)

신청기간    2017.08.01 ~ 2017.08.21

교육장소    은평학습장 교육기간 2017.08.21 ~ 2017.09.18

정     원     50명 

강의시간 (월)10:00~11:30










왕후장상 영유종호 [王侯將相寧有種乎 ]

요약 ] 왕과 제후 그리고 장수와 정승의 씨가 따로 있겠는가라는 말로 사람의 신분은 태어날 때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 말.

王 : 임금 왕 侯 : 제후 후 將 : 장수 장 相 : 정승 상 寧 : 어찌 녕 有 : 있을 유 種 : 씨앗 종 乎 : 어조사 호

사기(史記)》진섭세가(陳涉世家)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이 말은 진(秦)나라 때 최초로 난을 일으킨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이 한 말이다. 만리장성을 쌓은 진시황제(秦始皇帝)가 죽고 호해(胡亥)가 즉위하였으나 그는 환관 조고(趙高)의 손에 놀아나서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렸다. 이때 조정에서는 이문(里門) 왼쪽에 살고 있는 빈민들을 변방 근처의 어양(漁陽)땅에 옮겨가도록 하였는데 진승과 오광이 이들을 통솔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들이 대택향(大澤鄕)에 이르렀을 때 큰비가 쏟아져 도로가 무너져 기한 내에 간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기한 내에 가지 못하면 참수(斬首)를 당하게 되었으므로 달아나거나 난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도망가다가 잡혀 죽느니 차라리 난을 일으켜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장위(將尉)를 살해하고 농민들을 주축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무리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비를 만났으므로 모두 기한을 어기게 되었다. 기한을 어기면 마땅히 죽음을 당해야 한다. 만약 죽임을 면한다 해도 변방을 지키다 죽는 사람이 본래 10명 가운에 6, 7명에 달한다. 하물며 남아로 태어나 쉽게 죽지 않는다 했는데 만약 죽으려면 세상에 커다란 이름을 남겨야 하지 않겠소. 왕과 제후, 장수와 재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는가?” 평소 폭정에 시달려온 사람들이라 이 말을 듣고 모두 이들을 따랐다.

[네이버 지식백과] 왕후장상 영유종호 [王侯將相寧有種乎] (두산백과)

과문불입 [過門不入 ]

요약 ] 나라나 공적인 일을 위해 개인적인 일은 잊어버리는 것을 비유한 말.

過 : 지날 과 門 : 문 문 不 : 아닐 불 入 : 들 입 자기 집 문앞을 지나면서도 문 안으로 발을 들여놓지 않고 그대로 지나친다는 말로, 나랏일이나 공적인 일을 수행하느라 집안일이나 개인적인 사소한 일에 신경쓸 틈이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맹자(孟子)》 〈이루하(離婁下)〉 '안회동도장(禹稷顔回同道章)'에 나온다. "와 직은 태평성대에도 3번이나 자기 집 문앞을 지나면서 들어가지 않았는데, 공자께서는 이를 현명하다고 여기셨다(禹稷當平世 三過其門而不入 孔子賢之). 안회는 난세를 만나 누추한 골목에 살면서 한 대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로 연명하였다. 사람들은 그러한 근심을 견디지 못하지만, 안회는 그것을 즐거움으로 여겼으므로, 공자께서는 그를 현명하게 여기셨다." 과문불입은 위의 글 가운데 '삼과기문이불입'에서 따온 것이다. 와 직은 태평성대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집 문앞을 3번이나 지나가면서도 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나랏일에 신경을 썼다는 말이다. 이처럼 집안일도 잊은 채 공무(公務)에 힘쓰는 것을 일러 과문불입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과문불입 [過門不入] (두산백과)

上善若水 상선약수

上 윗 상 善 착할 선 若 같을 약, 반야 야 水 물 수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으로,노자 사상에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世上)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

"상선약수(上善若水)" 중국 초나라 노자의 주장에 있는 말로 '으뜸 되는 선(善)은 물과 같다.' 는 의미이다. 상선(上善)이란 이상적인 생활의식을 제시해 준다. 가장 이상적인 생활을 살아가려면 물의 형태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물은 모든 만물에 생명을 생성하고, 성장케하며, 아주 낮은곳에 이르기 까지 한다. 물은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의 모양이 되고, 둥근 그릇에 담으면 모양이 둥글게 된다. 물은 자신의 모습을 고정시키지 않고 항상 변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상대방을 거스르는 일이 없으며, 그 어떤 모양으로도 바뀌는 유연성(柔軟性)을 가진다.또 물은 항상 위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물은 위에서 흘러내려 아래로 흐르면서 아주 낮은 곳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이것은 물의 존재처럼 겸손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물은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한편으로 강함을 지니고 있다. 물은 홍수를 지어 세상을 집어 삼키고, 세상의 모습을 변하게 만든다. 이처럼 세상에 물처럼 약하고 부드럽고 유연한 것이 없고, 또 한편으로 물만큼 굳세고 강한 것도 없으며, 또 그렇게 겸손한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자연스레 흐르면서 여러 가지 덕을 지니는 물처럼 살아가는 것이 도가사상에서의 이상적 삶의 과정으로 여기는 이유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장사상 - 상선약수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청서출판)



9월4일

중국은 법위에 공산당의 영향력.

일자천금[ ]

요약 글자 한 자에 천금이라는 뜻으로, 매우 빼어난 글자나 시문을 비유한 말.
사기()》 〈여불위열전편()〉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여불위의 집은 사용인이 1만 명이나 되었다. 당시 위()나라에는 신릉군(), 초()나라에는 춘신군(), 조()나라에는 평원군(), 제()나라에는 맹상군()이 있어, 모두가 뜻있는 선비를 존중하고 빈객을 좋아함을 서로 경쟁하였다. 이에 여불위는 진()나라가 강대함에도 불구하고 그들만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따라서 그 또한 인사를 초치하고 빈객을 후대하기를, 어느새 그 수가 3,000명에 달했다. 이때 각 제후 밑에는 논객()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순경() 등은 저서를 내어 학설을 자랑하였다.
여불위도 자기의 빈객들로 하여금 각기 견문한 바를 저술 편집하게 하여 팔람(), 육론(), 십이기() 등으로 모으니, 모두 26권 20만 자가 넘었다. 그리고 천지, 만물, 고금에 관한 모든 것이 망라되었다고 자칭하며, 책을 《여씨춘추()》라고 하였다. 여불위는 이 책을 수도 함양()의 성문 앞에 진열하고, 제후의 나라를 돌아다닌 선비나 빈객을 초대하였다. 그리고는, "여기에 한 글자라도 덧붙이거나 깎을 수 있는 자는 상금으로 천금을 주겠다"고 하였다. 여기서 '일자천금'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상금을 받아갔다는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절대 권력자의 자기과시 또는 유능한 인재의 확보를 위한 것이 그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단지 '아주 훌륭한 글'이라는 뜻으로만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자천금 [一字千金] (두산백과)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은 사상·언론 탄압으로 악명이 높았다. 유언비어조차 극단적인 방법으로 통제했다. 그 결과물은 ‘우어기시(偶語棄市)’라는 말로 압축된다. 두 사람이 짝을 지어 속닥거려도 저잣거리에서 공개 처형한다는 악법이었다. 백성의 생활이 어떠했을지 상상하고도 남는다. 
‘사기(史記)’에서 이 성어는 두 군데 나타난다. 하나는 이 가혹한 법을 제정한 장본인 진시황의 행적을 수록한 ‘진시황본기’이고, 다른 하나는 이 법을 비롯해 진나라의 가혹한 법들을 폐지해 ‘약법삼장(約法三章)’으로 요약한 한나라 고조 유방의 일대기 ‘고조본기’다. 참으로 공교롭다.     
‘우어기시’라는 극단적 조치는 이사(李斯)의 발상에서 나왔다. 이 조치는 사상 탄압의 일환으로 ‘시(詩)’나 ‘서(書)’에 대해 두 사람 이상이 이야기를 하면 처형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고조본기’에 와서는 ‘모여서 의논하는 사람들은 저잣거리에서 사형을 당했다’는 의미로 확대됐다. 언론 탄압의 범위가 애매하고 포괄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당초 ‘시’나 ‘서’에 대한 논의를 처벌하던 것에서 그저 두 사  람 이상이 모여 수군거리기만 해도 극형에 처하는 것으로 법 적용이 확대된 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