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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아! 지리산 1.노고단! 자욱한 안개...(2011. 5.12~14)

by 도화유수 2024. 2. 18.

용산역
구례구역
노고단 가는길

 

노고단대피소
안개낀 노고단
대피소에서 출정식

 

 

지난 2011년(마침 동성고 2학년이 수학여행을 해외로 가는데 나는 2학년 전담이고 교직 통틀어 처음으로 비담임인 나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나의 제안으로 친구들을 수소문하여 지리산 종주계획을 알려주고 팀을 만들었다. 딱 4명 마음에 드는 친구들과의 산행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내블로그에 그날의 추억을 기록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움이 많아서 차선으로

친구가 올린 다음까페에 글을 스크랩하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할 수 있는 기능을 아무리 찾아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김중기 박용운 친구의 까페에 올린 글을 중심으로 Ctrl+V,  Ctrl+C하는 방법으로 퍼와서 이 글을 쓴다.

 

동해를 따라 내려오던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방향을 틀어 속리산, 덕유산을 중간에 두고 그 끝에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을 품어안은 거대한 산악군을 이루어 놓으니 그 이름 지리산이다.
오랫동안 가기를 바라왔으나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와 지리산종주에 대한 2% 모자란 나의 열망과 게으름으로 차일피일하다보니 50고개도 반환점을 돌아 나가고 있었다.
인생 80년을 하루라 치면 우리 나이 만55세는 하루 24시간중에 몇시나 되는가?
정답은 오후 4시 30분! (김난도 교수 [아프니까 청춘이다]중 인생시계:그대의 인생은 몇시인가?에서 )
그래 이제는 더 이상 여유부리지 말자하고 주위에서 동행을 찾으니 같이갈 친구들이 3명이나 엮어졌다.
그래 이제 가는거야!
5월 12일 11시20분 여수행 무궁화는 적당히 차있었고 경부선의 왁자한 소란함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투리를 들으며 준비해간 양주와 맥주를 마셨다.
여름이 다가오는 산과 논농사 준비에 들어간 들을 보며 같이하는 기차여행의 즐거움과 종주에 대한 부푼 기대를 썩어 잔을 돌리다 보니 어느덧 16:10분 기차는 구례구역에 들어서고 있었다.
이 좁은 동네에 구역이 있으면 신역도 있다는 말인가?
성삼재로 오르는 택시에서 기사분이 구례입구를 뜻하는 입口라고 한다.
지리산 명소에는 노고 雲霧, 벽소 明月, 세석 철쭉, 천왕 日出등이 있다는데 성삼재 오르는 길은 자욱한 안개에 휘감겨있었다.

노고단의 밤하늘 구름과 안개 사이로 흐릿한 별 빛이 보인다.

 

16:50분 성삼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니 조금 쌀쌀한 기운이 느껴졌다.

여기서부터 노고단산장까지 2.6Km. 걸어서 산장에 도착하니 18:10분 침상을 배정받고 모포 1 인당 2장씩을 받으니 40,000원 이란다.

준비해간 햇반, 라면, 삼겹살, 막걸리, 보드카를 마시고 설걷이를 마치니 21:00이 되었고 취침을 위해 산장의 실내 조명은 꺼졌다.

 

오늘은 여기까정. 

2편은 준비되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