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10월 보름(15일) 우리집안에서는 고향에서 묘사를 지낸다. 그동안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래도 조상을 기리는 마음으로 모두들 진심으로 참여한다. 코로나사태이후 극히 간소하게 치루어졌다.
안양 평촌 큰집에서 차 한대로 같이 가기로 연락이 되어있다. 오늘 음력 10월 14일 오전10시에 출발하여 11:30경에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커 피한잔 하고 고향으로 달려간다.
13시경 전통시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피순대로 유명한 옥이식당으로 간다. 가는 날이 장날이란다
정말 맛있는 피순대와 대지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고향의 조카와 만나 제수를 사고 묘사준비를 하고 동계정온선생의 종택으로 간다. 그곳은 국가에서 종택보존을 위해 숙박을 할 수 있도록 거의 호텔수준으로 정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 종인 5명이 머무를 예정이다. 그리고 만나서 같이 고향으로 갈 예정이다.
일본에서 제일교포 3~4세인 종친들은 우리말이 서툴다. 그래도 조상을 찾아 매년 묘사를 찾아오는 성의는 우리를 놀라게 한다.
돌담사이로 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식사후 동계종택으로 와서 서로의 이름을 소개하고 안면을 익힌다. 큰집조카는 이들을 훤히 알고있어 나에게 메모를 준다.
이후 우리는 고향의 조카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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