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물좋고 공기좋은 옥천 장련산 자연휴양림에서 즐기고 일어난 아침은 06:00부터시작된 U-20월드컵축구경이다. 온두라스와의 예선 두번째경기.
축구경기를 보면서 씻고 밥챙겨 먹고 짐까지 챙기니 경기도 끝나고 출발준비도 거의 같이 되어간다.
오늘의 일정은 교동저수지를 돌아보고 향수호수길을 걸은 후 점심먹고 헤어지는 일정이다.
교동저수지 입구 맛집에 전화를 하니 일단 와보라고 한다. 겨우 주차하고 들어가니 손님이 줄을 제법 서있다. 전화로 예약한 손님이라고 했더니 빈자리 4인석에 의자를 붙여 5인이 앉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정말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남으로 북으로 헤어진다.
얼룩배기보리밥
충북 옥천군 옥천읍 성왕로 1309
[도상효] [오후 1:20] 이번 여행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누죽걸산"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누우면 죽고 걸어면 산다.
우리 모임을 통해 삶을 찾아봅시다.
회계보고 보냅니다.
혹시 잘못 된 것 있으면 다음에 보완하겠습니다.
알려주세요.
[도상효] [오후 1:20]
2023산동회 결산
장령산휴양림 170000
수생식물학습원30000
옥천농협 208,090
삼흥슈퍼 10400
삼흥슈퍼 7000
얼룩배기보리밥 49000
계 474490원
1인당 94898원 94900원
우리은행 1xx-07-xxx114
도상효 로 입금바랍니다.
[이후 친구의 카톡] [오후 10:56]
순간
순간이
보석처럼 빛난다.
그러니
친구야
가슴에
꼭꼭
간직하고
살지어다.
산동회 대청호를 걷다.
2023년 5월 28일 일요일
[이후 친구의 카톡] [오전 9:35]
가슴에 간직하고 살라고
어린 시절은 꿈도 희망도 가슴에 차곡. 차곡 품고 살았지만
이제 가슴이라는 큰 창고도 낡고 구멍나고 잡동사니 고물 창고처럼 뒤엉켜 어수선하다네.
그래도 어디 빈자리 찾아
나중에 어디 넣어 두었는지 모르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한 대청호 추억들
오래 오래 잘 간직하고 고마움, 즐거움 기억할께.
[이후 친구의 카톡] [오후 12:22]
적당히 물빠진
대청호가
가장자리 연초록 속살을 드러내니 더 아름다웠던거 같았네.
한순간의 모습을 열심히 사진으로 잘 역어낸 친구들과의 영상들이 오래도록 아련하게 기억에 남을듯하네.
어제는 예보 보다 훨씬 많은 비가내려 농부들이 행복했으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모두 멋진 하루 되길. (맥주)(소주)(커피)(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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