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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다시 돌아본 북촌(백인제가옥)(2021.10.27)

by 도화유수 2021. 10. 28.

백인제가옥

 

헌법제판소에 있는 백송
맹사성집터 동양문화박물관 옥상에서 본 감사원쪽 전경

오전 한서초등학교 국화향기 봉사를 마치고 점심때 칼국수집에서 북촌이야기를 하다가 바로 실행에 옮긴다. 먼저 운현궁을 보고 북촌으로 향한다.

헌법재판소Constitutional Court, 憲法裁判所

요약 : 법령의 합헌성(合憲性)을 심판하기 위해 설치된 헌법재판기관으로, 위헌법률 심사, 탄핵 심판, 정당의 해산 심판, 헌법소원 심판, 국가기관 사이의 권한쟁의에 관한 심판 등을 관장한다.

주소 : 03060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15(재동 83)

 

재동청사의 부지는 구한말 개화파 공신으로 우의정을 지낸 환재(桓齋) 박규수(朴珪壽, 1807-1876) 선생의 저택이 있었고, 선교의사(宣敎醫師) 알렌(Allen)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병원인 광혜원(廣惠院, 1885-1887)이 자리 잡았던 곳이며, 그 후에는 경기여자고등학교, 창덕여자고등학교 등이 위치하여 많은 인재들을 길러낸 교육의 요람으로서 유서 깊은 곳이다. 또 부지 내에는 우리나라에 몇 그루밖에 없는 희귀수인 수령 6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제8호 재동백송이 자리 잡고 있다.

본관은 전통과 신기술이 접합된 신고전주의의 석조건축으로 중후한 외관을 갖춤과 동시에 가능한 한 자연소재를 도입함으로써 웅장감과 친밀감이 돋보이도록 하고 제반 업무활동의 편의성과 과학화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헌법재판소의 상징성과 도시적 조화성을 고려하여 현대적 감각과 고전적 양식의 석조건축으로 중후한 외관을 갖도록 기단부, 중앙부, 상단부로 구분하여 수평적 디자인 요소와 수직적 패턴을 절충하였다.

별관은 본관 5층 도서관 보유 장서의 하중으로 인한 건물 안전성 및 업무 공간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청사부지 동남측에 지상3층·지하2층, 연면적 7,600㎡규모로 2020년 4월에 증축되었다.

국민과의 소통과 접근성 등을 감안하여 건물을 도로 측에 배치하였고, 외관은 북촌 가로경관과 어울리는 테라코타를 사용, 절제된 형태로 디자인하였으며, 도서관 내부는 친근한 북촌전통 담장의 시각적 효과를 고려하여 사고석과 전벽돌 타일로 마감하였다.

 

 

서울교육박물관과 정독도서관

 

백인제 가옥 白麟濟 家屋

윤보선 가옥과 함께 서울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 한옥. 북촌로7길 16에 위치한 한옥으로 2015년 11월 18일부터 역사가옥박물관으로 탈바꿈해 일반에 개방됨

1913년 일제 강점기 당시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이 북촌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m2 대지 위에 전통방식과 일본양식을 접목해 지은 근대 한옥이다. 부근 한옥 12채를 합친 넓은 대지에 당시 새로운 목재로 소개됐던 압록강 흑송(黑松)을 재료로 지은 당시 최고급 한옥이었다. 한상룡은 이 가옥을 1935년 개성 출신의 언론인 최선익에게 넘겼고, 최선익은 이곳에서 1935년부터 1944년까지 거주했다. 1944년에는 백병원 설립자이자 당시 외과수술의 대가였던 백인제의 소유가 됐는데, 한옥의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1968년부터는 백인제 박사의 부인 최경진 씨가 원형을 거의 보존하며 이 집에 살아오다 2009년 서울시가 최 씨로부터 가옥을 매입했다. 이 한옥은 역사적인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1977년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 22호로 지정된 바 있다.

백인제 가옥은 사랑채와 안채를 구분한 여느 한옥과 달리 둘을 연결하는 복도가 있어 문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다. 안채의 대청과 툇마루는 모두 전통적인 우물마루로 구성된 데 반해 사랑채는 일본식 장마루를 적용했으며, 붉은 벽돌과 유리창이 많이 사용됐다. 특히 사랑채에 2층이 있고, 안채의 부엌 위에도 작은 다락방이 있다. 이 건물에서는 조선총독부 총독들과 권력가들은 물론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 2세도 연회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역사 탓에 서울시장 공관 후보지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5년 4월, 백인제 가옥을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새롭게 개관하기 위해 개장 준비에 착수했고 그해 11월 18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박물관은 바깥주인(사랑방), 안주인(안방), 할머니, 아들내외(건넌방) 등 가옥에 거주했던 가족구성원에 따라 각 방별로 전시 콘셉트를 달리했으며, 의걸이장·이층장 등 전통 목가구와 병풍 등 소품 150여 건을 연출 전시했다. 또 마지막 거주자인 백인제 박사와 관련된 사진자료와 의학자료, 골동품 수집 취미 등을 반영한 전시품 30여 점 등도 전시됐다.

한편, 북촌 일대 대형한옥 중 당시 규모로 오늘날까지 남은 것은 백인제 가옥과 윤보선 가옥 두 채뿐이다. 윤보선 가옥은 현재 거주자가 있어 시민에게 상시 개방되는 것은 백인제 가옥이 최초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이명박대통령이 잠시 거주한 집 여랑재

동양문화박물관(Oriental Culture Museum)

북촌 동양문화박물관은 북촌한옥마을 정상 부근에 있는 사설 박물관입니다. 한국과 아시아 문화예술을 담은 박물관으로 설립자인 권영두 관장이 수집한 유교, 불교, 민속문화 관련 전시물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동양문화박물관이 있는 장소는 조선시대 좌의정을 지낸 고불 맹사성(孟思誠.1360~1438) 집터이기도 합니다.

2층 건물로 1층에는 각종공예품을 전시한 2개의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전통체험공간과 야외테라스가 있습니다. 1층입구에서 관람료(?) 5000원(차값)을 내면 입장할 수 있고 2층테라스는 북촌 제1의 전망대입니다.

동양문화박물관 앞에는 맹사성 집터 표석이 있습니다.

맹사성은 조선에서 가장 오랜기간 좌의정을 지낸 문신으로 소박한 성격과 청렴한 생활로 청백리의 상징입니다.

특히 시문과 음악에 능해 우리 고유 음악인 향을 정리했습니다.

'강호에 봄이 드니 미친 흥이 절로 난다'로 시작하는 '강호사시가'(江湖四時)가 맹사성의 대표 작품입니다.

 

 

노병님의 맛집 <여자만>에서 뒷풀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