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주길 5길(임진나루길) 걷기 계획
1.출발점(선유삼거리)까지
⓵ 출발 : 10월 9일(토) 08:30 4호선 이촌역에 모임
⓶ 전철 : 08:40(이촌역)출발--->09;49(문산역)도착(25개역, 1시간9분소요)
⓷ 버스 : 문산역 --->선유4리 선유삼거리 (버스92번) (16분소요)
2. 선유삼거리(10:30) ---> 화석정 (11:20)( 도보 50분)
3. 화석정(11:30) ---> 임진각(13:30) (도보 2시간) (간단한 점심 막걸리등 음료)
4. 임진각 관광지 (30분)
5. 임진각 ---> 문산 (버스)
6. 문산 ---> 이촌(전철)
7. 사당동에서 뒤풀이 끝.
예정에 맞게 이촌역에서 만나 경의중앙선을 타고 문산에 도착한다.
문산역 건너편 도로로 나와서 왼편에 있는 [한진1차 문산역]에서 92번 버스로
선유4리 버스정류소에 내려 카카오맵으로 위치설정하고 의주길을 검색하여 길을 찾는다.
화석정(花石亭)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로 152-72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1974.09.26 지정)
화석정은 원래 고려 말의 유학자인 길재(吉再)가 조선이 개국하자 벼슬을 버리고 향리에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었는데 사후 그를 추모하여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그 후 폐허가 되었다가 율곡 이이의 5대조인 강평공 이명신(康平公 李明晨)이 세종 25년(1443년)에 정자를 세우고 1478년 증조부 이의석(李宜碩)이 중수하였다.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명명하였으며, 이이 때에 이르러 다시 중수된 유서깊은 곳이다. 정자 주변에는 느티나무가 울창하고 그 아래 임진강에는 밤낮으로 배들이 오락가락 하였으며 밤에는 고기잡는 등불이 호화찬란 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임진강을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고 느티나무 몇 그루만이 그 시절을 증명해주고 있어 쓸쓸하다. 율곡 선생은 평소 정자에 제자들과 함께 기둥과 서까래 등에 들기름을 반질반질하게 먹여 두었다고 하는데, 훗날 임진왜란(선조 25년, 1592년)이 일어나 선조가 의주로 파천할 당시(4월 29일 밤) 억수같은 폭우속에서 강을 건널 때 이항복이 화석정에 불을 질러 무사히 배가 강을 건넜다고 전한다. 율곡선생은 국사의 여가가 날 때마다 이곳을 찾았고 관직을 물러난 후에는 여생을 이 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보내면서 시와 학문을 논하였다고 한다. 당시 그의 학문에 반한 중국의 칙사(勅使) 황홍헌(黃洪憲)이 찾아와 시를 읊고 자연을 즐겼다는 설도 있다 임진왜란때 불 타 없어져 80여년간 터만 남아있는 것을 현종(顯宗) 14년(1673)에 율곡선생의 증손 이후지(李厚地) . 이후방(李厚坊)이 다시 세웠으나 한국전쟁때 다시 소실되었다. 현재의 화석정은 1966년 파주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한 것으로 건축양식은 팔작지붕 겹처마에 초익공(初翼工) 형태로 조선시대 양식을 따랐다. 건물의 정면 중앙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쓴 '花石亭'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 뒷면에는 율곡선생이 8세때 화석정에서 지었다는 (八歲賦詩)가 걸려있다. 임진강이 휘돌아 흐르는 언덕에 세워진 화석정의 전망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八歲賦詩
(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 숲속정자에 가을이 이미 깊으니 시인의 생각이 한이 없어라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먼 물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햇빛 받아 붉구나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해내고 강은 만리 바람을 머금는다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 변방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처량한 울음소리 저녁구름 속에 그치네
이밖에도 서기정, 권남, 정철, 송시열 등 많은 문인들이 여기서 시조를 읊었다고 한다.
<루(樓) 정(亭) 대(臺)>
루(樓) : 온돌이 아니라 지면에서 사람 키 높이 정도 위로 떨어진 마루로 되어 있는 형태.
'루'는 주요건물의 일부로서 마루방 형식인 경우와 이층으로, 또 정자처럼 작은 독립건물인 경우도 있다.
직사각형 모양.
정(亭) : 정자.
경관이 좋은 곳에 있어 휴식이나 연회 공간으로 사용하는 작은 규모의 집.
지붕 모양이 직사각형 외에 육각형, 팔각형.
대(臺) : 사방을 훤히 바라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한 건물.
궁궐에서 '대'는 높은 곳에서 사열, 과거, 자연물 등을 내려다보는 장소에 위치
장산전망대에서 초평도를 바라본다.
겨우 제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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