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로 꽁꽁 언 한강…이번 겨울 첫 결빙 .
입력 2021.01.09 10:37 | 수정 2021.01.09 11:08 조선비즈 양범수 기자
평년보다 4일 빠르고 지난해 얼지 않아 2년만
북극발 한파로 한강이 꽁꽁 얼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올겨울 한강 첫 결빙이 관측된 9일 오전 서울 서강대교 인근 한강이 얼어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결빙은 평년(1월 13일)보다 4일 빠르며, 지난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얼지 않았다. 이날 서울의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6.6도로 나타났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시작됐고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을 시행하고 있다. 결빙 관측 시행 당시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의 주요 나루 중 하나로, 관측을 위한 접근이 가장 쉬웠기 때문에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두번째와 네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결빙됐던 수면이 녹아 어느 일부분이라도 노출돼 재결빙하지 않는 경우 해빙했다고 본다.
관측 이래 한강 결빙이 가장 빨랐던 때는 1934년 12월 3일이고, 가장 늦었던 때는 1964년 2월 13일이다.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등 모두 8번이다.
뉴스를 보고 오늘 1월 10일 한강으로 나선다. 참고로 한강 결빙 기준은 아래와 같다.
한강 결빙 기준
공식적인 한강 결빙은 1906년부터 노량진 앞(현재 제1한강교(한강대교) 남단에서 둘째와 넷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을 기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즉, 이 지점에 얼음이 생겨 물 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한강 결빙을 판단한다.
지난 1906년 한강 결빙 관측을 시작한 이후 한강이 가장 빨리 얼었던 해는 1934년 12월4일이며 가장 늦었던 때는 1964년 2월13일이었다.
한강 결빙일수는 지난 40년대 연평균 69일을 기록한 뒤 50년대 43일, 60년대 35일, 70년대 32일, 80년대 21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연평균 8일을 기록한 90년대는 10년 단위로는 처음으로 10일 이하로 떨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강 결빙 기준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2021년 1월 7일 서울의 날씨
2021년 1월 8일 서울의 날씨
2021년 1월 9일 서울의 날씨
오늘(1월 10일) 동작대교 구름까페 옆에서 본 한강. 잠수교방향인데 꽁꽁 얼었다.
구름까페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동작대교밑으로 내려온다.
동작대교 아래에서 한강대교를 바라본 풍광.
한강의 결빙 기준이 되는 곳을 가기위해 여의도 방향으로 걸어간다.
흑석동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이 멋지게 건축되었다.
드디어 한강 결빙 기준이 되는 곳. 노들섬쪽은 얼지 않았지만 기준구역은 결빙된 것 같다.
한강철교가 훤히 보이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 온다.
한강철교쪽에서 바라본 한강대교.
흑석동부근에서 언덕을 올라 효사정으로 향한다. 한강을 조망하기에는 적절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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