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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과 동작구

동작충효길을 걷다 3편(5,6,7코스)(2020.09.15)

by 도화유수 2020. 9. 15.

동작충효길5코스에서 농심사옥이 멋지다.

오늘은 동작충효길의 남은 부분인  5,6,7코스 를 오전에 돌아볼 예정이다. 이제 코로나 사태가 2단계로 낮아저 봉사활동이 예전으로 돌아가기에 오늘까지 즐길 수가 있는 날이다.

 

9시 신대방역 3번출구에서 동작충효길 5코스(보라매길)을 출발한다.

 

보라매역에서 7호선 전철을 타고 다시 신대방역 1번출구로 나온다.

 

 

동작충효길 6코스(동작마루길)가 시작된다.

 

이 시는 1795년(정조 19)에 정약용이 쓴 시입니다.

지방으로 내보내 금정도 찰방에 보임한다는 임금의 엄중한 분부를 받고 해질 무렵 동작나루를 건너며 짓다[有嚴旨出補金井道察訪 晩渡銅雀津作]

 

銅津斜日浪花翻 동진사일랑화번

船尾終南是故園 선미종남시고원

垂柳野橋猶白雨 선미종남시고원

澹煙城闕近黃昏 담연성궐근황혼

金門待詔非長策 금문대조비장책

水驛投荒也聖恩 수역투황야성은

聞說西人迷不悟 문설서인미불오

此行還似出淮藩 차행환사출회번

해질 무렵 동작나루 물결이 출렁이는데

종남산의 내 옛 동산 배꼬리에 멀어지네

수양버들 들다리 소나기 쏟아지고

엷은 안개 성 대궐 황혼에 접어드네

금마문의 대조만 좋은 계책 아니거니

멀리 해변 역참으로 좌천함도 성은일레

그 지방의 천주교도 얼빠졌단 말 들리니

내 이 걸음 회양태수 급암과도 비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