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석굴에서 바라본 향산사
용문석굴
용문석굴
개요 : 용문석굴은 하남성 낙양시 남쪽으로 13키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향산 서쪽으로는 용문산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북위(北魏)의 효문제(孝文帝)가 낙양으로 수도를 옮긴 494년경에 윈강석굴에 이어 건축한 것입니다. 그 이후, 동위, 서위, 북제, 수, 당나라 등의 왕조가 이어지는 400년 동안 보수를 거쳐 훌륭한 석굴이 탄생하였습니다. 용문석굴은 중국 3대 석굴중의 하나입니다. 용문석굴은 북위조 시대 황제 효문제가 도읍을 낙양으로 정하고 이하강 양쪽에 불상을 깍아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약 500 여 년간에 걸쳐 현존한 석굴은 약 2345개가 되며 돌비석은 약 2800여개 불탑은 70여개 불상은 약 11만 존에 달합니다. 그러기에 중국에서 가장 큰 석굴이라고 불리 웁니다. 그중에서 용문석굴의 중심에 자리 잡은 나사나 불상은 높이가 17.14미터 두상 높이가 4미터 귀 길이가 1.9미터로 용문 석굴 중 가장 큰 불상입니다.
주소 : 낙양시 남교13km/ 洛阳市南郊13公里 홈페이지주소 : http://www.longmen.com/
개장시간 : 08:00~18:00 관람소요시간 : 2시간 가량 소요
전화:0379-65981299 65980972 팩스:0379-65980972
향산사
개요 : 향산사는 용문석굴관광지에 있으며 북위 시기에 공사가 시작됐으며 당나라 측천무후가 여기서 시를 짓자는 대회에 사회한 적이 있었으니 “향산에서 시를 지음으로 금의를 빼앗았다”는 이야기도 남겼다.당나라 유명한 시인 백거의가 용문산수에 마음들고 고요한 향산사를 좋아하니 여기서 18년간 살았기 때문에 “향산거사”로 자칭했다.향산사 북측에 있는 백원은 바로 이 위대한 시인의 무덤이니 지금까지 세계각국에서 오신 손님들이 백거이에게 제사지내는 곳으로 바뀌었다.
백거이묘
개요 : 백원은 당나라 저명한 시인 백거이의 무덤이다. 용문동산 비파봉에 있고 서쪽으로 용문석굴과 이하강을 끼고 남쪽으로 향산사와 이웃하여 면적은 1000평쯤이다.1961년에 용문석굴과 같이 국가적인 문화재로 등록됐다.백원에 乐天堂,道时书屋,诗廊,听伊亭,白亭,翠樾亭등 당나라건축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건물이 있고 높고 낮은 건물은 균형있게 배치되고 시나 서예가 수준높고 문화적인 함양이 풍부하니 용문석굴관광지에서 관광객으로 하여금 자주 찾아가도록 하는 명품중의 하나이다. 백거이는 자가 낙천이고 만년에 낙양에서 18년간 살았고 “少傅”로 계셨지만 평생간 가난하고 술을 즐기고 시를 잘 지었으며 용문에서 향산사를 다시 짓도록 하고 용문산수에 관심을 많이 갖고 사후에 여기서 묻혀졌다
對酒 五首(대주오수)
<술울 마주하고> 白居易(백거이)
[其一]
巧拙賢愚相是非(교졸현우상시비),
何如一醉盡忘機(하여일취진망기)。
君知天地中寬窄(군지천지중관작),
雕鶚鸞皇各自飛(조악난황각자비)。
재주가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나고 서로 따지지만
한번 취해 모든 욕심 다 잊어봄이 어떠한가.
그대는 아는가, 세상이 넓고 좁은 데가 있고
독수리나 봉황새도 제 나름대로 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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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巧拙(교졸) : 교묘(巧妙)함과 졸렬(拙劣)함. 익숙함과 서투름
○ 賢愚(현우) : 어짊과 어리석음. 어진 이와 어리석은 이
○ 機(기) : 욕심. 권세. 거짓.
○ 寬窄(관작) : 넓고 좁다. 寬은 너그러울 ‘관’, 窄은 좁을 ‘착’.
○ 雕鶚(조악) : 독수리.
○ 鸞皇(난황) : 난새와 봉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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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二]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
不開口笑是痴人(불개구소시치인).
달팽이 뿔 위에서 무슨 일로 다투는가?
부싯돌 번쩍이는 불꽃같은 이 내 몸이라네.
부유한 대로 가난한 대로 즐거움은 있는 법,
입 벌리고 웃지 않는 사람은 바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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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蝸牛(와우) : 달팽이.
○ 蝸牛角上爭(와우각상쟁) : 달팽이 뿔 위에서 싸움. 莊子(장자) 則陽篇(칙양편)에 나오는 우화. <참고> 莊子 雜篇 第25篇 則陽(칙양) 第3章/ 04.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것과 같다(蝸角相爭) http://blog.naver.com/swings81/221114894946
달팽이 왼쪽 뿔에 사는 촉씨(觸氏)와 오른쪽 뿔에 사는 만씨(蠻氏) 두 부족이 영토 다툼을 벌이다가 큰 희생을 치렀다는 우화가 나오는데, 이로부터 좁은 세상에서 하찮은 다툼을 벌이는 것을 비유하는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되었다.
○ 石火光中(석화광중) : 부싯돌의 불이 번쩍이는 것처럼 지극히 짧은 시간을 이르는 말.
○ 不開口笑是痴人(불개구소시치인) : 입 벌리고 웃지 않는 사람은 바보라네.
<참고>장자(莊子) 雜篇/ 제29편 盜跖(도척) 7.공자의 도는 본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swings81/221021828793
其中開口而笑者(기중개구이소자),一月之中不過四五日而已矣(일월지중불과사오일이이의)。
그 짧은 인생 속에서 입을 벌리고 웃으며 지낼 수 있는 것은 한 달 중에 사오일 정도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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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三]
丹砂見火去無迹(단사견화거무적),
白髮泥人來不休(백발니인래불휴).
賴有酒仙相暖熱(뇌유주선상난열),
松喬醉卽到前頭(송교취즉도전두).
단사는 불 만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백발니인(白髮泥人)은 내게 와서 쉬지를 않네.
주선(酒仙)의 힘을 입어 서로들 따뜻해지고
적송자나 왕자교도 취하면 쓰러지고 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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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丹砂(단사) : <丹沙ㆍ丹砂>수은으로 이루어진 황화 광물을 말하며 신선이 되려면 단사(丹砂)를 복용했다. 《廣宏明集(광굉명집)》에, “丹砂(단사)를 태워 수은(水銀)을 만들고, 수은을 되돌려 단사(丹砂)를 만들기 때문에 還丹(환단)이라고 한다.[燒丹成水銀 還水銀成丹 故曰還丹]”라고 하였다.
○ 酒仙(주선) : 세속(世俗)에 구애(拘礙)됨이 없이 두주(斗酒)로써 낙을 삼는 사람
○ 松喬(송교) : 신선인 적송자와 왕자교를 말함.
* 赤松子(적송자)는 말하며 전설 속의 선인(仙人)이다. 《漢書(한서)》 안사고(顔師古)의 주(注)에, “적송자는 선인(仙人)의 호(號)이다. 신농씨(神農氏) 때에 우사(雨師)였다.[赤松子仙人號也 神農時爲雨師]”라고 하였다. 음식으로 물을 먹고 옥으로 옷을 해 입은 적송자는 신농에게 타오르는 화염 속에서 견디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금화산(金華山)에 살다가 스스로 몸을 태워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 王子喬(왕자교)는 태평광기(太平廣記) 제4권 신선4(神仙四)에 실려있으며 그 첫 부분은 다음과 같다. (王子喬者,周靈王太子也。好吹笙作鳳凰鳴。游伊洛之間,道士浮丘公,接以上嵩山,三十余年) : 왕자교는 주나라 영왕의 태자이다. 생황을 잘 불어 봉황의 울음소리를 낼 수 있었다. 이수와 낙수 사이를 노닐었는데 도사인 부구공이 그를 데리고 숭산에 올라 30여 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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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四]
百歲無多時壯健(백세무다시장건),
一春能幾日晴明(일춘능기일청명).
相逢且莫推辭醉(상봉차막추사취),
聽唱陽關第四聲(청창양관제사성).
백 살을 살아도 몸 성할 때 많지 않고
봄 중에 맑은 날은 또 며칠이겠소.
서로 만났으니 또 사양 말고 취하여
양관(陽關)의 이별가를 들어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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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推辭(추사) : 물러나며 사양함.
○ 陽關第四聲(양관제4성) : 陽關(양관)은 고대 관문(關門)의 명칭으로,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돈황현(敦煌縣) 서북쪽이다. 양관곡은 〈위성곡(渭城曲)〉 혹은 〈陽關三疊(양관삼첩)〉이라고도 불리며, 소동파는 이 시의 창법을 여러 가지로 정리하기도 하였는데, 그 창법 중에 하나가 앞의 세 구는 한 번 창(唱)하고, 제4구만 세 번 중첩하여 창(唱)하는 방법인데 간단하면서도 음악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훗날, 벗을 송별할 때 불러주는 송별가(送別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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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五]
昨日低眉問疾來(작일저미문질래),
今朝收淚吊人回(금조수루조인회).
眼前流例君看取(안전류례군간취),
且遣琵琶送一杯(차견비파송일배).
어제 고개 숙여 병문안하고 왔는데
오늘 아침 눈물을 거두며 조문하고 돌아왔네.
눈앞에 흐르던 눈물 사이로 그대를 보고
비파 한 곡조와 술 한 잔을 그대에게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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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低眉(저미) : 고개를 숙임
○ 看取(간취) : 보아서 내용을 알아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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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의 '대주오수(對酒五首)'는 모두 5수로 전당시《全唐詩/卷449》에 실려 있으며 헛된 명예를 추구하지 말고 삶은 짧은 것이니 술이나 즐기면서 모든 것을 잊자는 내용으로 이와 유사한 시로는 이백의 對酒行(대주행)이 있다. 대주행(對酒行)은 조조(曹操)가 지은 시 〈단가행(短歌行):대주당가〉에서 유래하였으며, 짧은 인생 중에 세간의 헛된 명예를 추구하지 말고 술을 즐기자는 내용으로 악부(樂府) 상화가사(相和歌辭) 중의 하나이다.
<참고>
對酒行(대주행) - 李白(이백)
http://blog.naver.com/swings81/221056296341
短歌行(단가행: 2수 중 제1수) - 曹操(조조)
낙양에서 서안까지 고속열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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