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2(토) 성보 국화 모습>
시베리아횡단여행으로 무려 40일 가량 비워둔 국화의 모습이 안스럽기 짝이 없다. 그동안 교장님과 우리가족이 물주기를 계속하여 아직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분실 핸드폰 신고등 정리하고 점심식사후 바로 달려온 국화밭, 눈에 보이는 대로 가위로 막 잘라 주고 물만 주고 왔다.
<7월 26일> 그늘 아래서 분재용 국화를 다듬는다.
<7월27일> 노지에 심은 국화들. 대체로 양호하다.
화분의 대국들 분갈이 시기가 온 것 같다.
1차로 손을 본 분재용 국화들.
올가을 성보축제에 대비한 조생종 도화색과 금황국은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7월 30일> 작은 하분의 대국은 분갈이를 했다.
그리고 손질한 분재용 국화들
이제 다른 대국은 분갈이대신 가름막 대용으로 사용한 캔을 빼내고 배양토와 유박을 넣어 분갈이를 대신한다.
8월 2일(수) 상일동 국화분재교육을 다녀와서 보니 상일동 국화는 충분한 영양을 받아 분재용국화가 굵기가 너무 좋은데 비해 이곳의 국화는 빈약하다. 8월4일 분갈이 작업을 마치고 캐비넷을 보니 비료가 눈에 띈다. 갑자기 그동안 돌보지 못한 미안함이 나의 정신을 잃게한다. 국화에 유박을 모두 조금씩 주고 그래도 성이 차지않아 복합비료를 반스푼 정도로 국화마다 주고 물을 듬뿍 주고 돌아왔다. 이것이 욕심이고 화를 자초한 것이다!!!
8월5일(토), 8월6일(일)은 계속되는 모임이 지방과 산에서 있어 올 수가 없었고 월요일은 비가 왔다.
그래서 8월8일(화) 국화받에서 모습. 이 지경이 되었다. 망연자실.
희석 시키기위해 물을 많이 여러번 주고 상태를 보아 분리했다. 형편이 조금 나은 것은 모아두고
상화이 안좋은 것들은 그늘나무아래로 피신을 시켜본다.
그리고 노지에 심어 피해가 없는 화분을 대체용으로 분갈이하고 손질을 한다.
죽은 화분은 정리하고
애통하고 가슴이 절인다.자식잃은 부모의 마음에 비유할 수 있을까?
<8월 17일(목)> 거의 2주가 되었고 피해가 컸지만 이제 많이 수습되었다.
조금 늦었지만 오늘부터 대국에 지지대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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