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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베리아 횡단열차

30. 상트페테르부르크4 페테르고프의 여름궁전 (2017.07.20)

by 도화유수 2017. 8. 15.

<페테르고프의 여름궁전>


어제까지도 너무 강행군이라 아침은 조금 늦께 9시경 식사후 출발한다. 버스가 내리는 곳이 예상보다 조금 달라서 좋은 숲길도 만난다.

다시 네바강가에서 선착장까지 걸어서 간다.






페테르고프 Peterhof Петергоф 여름 궁전 : 지하철을 타고 압토브Avtovo Автово역에 내려 5분 정도 걸어서 pr. Stachek, 90 к2에서 버스 버스210 Petrodvorets(Universitet) 또는 K424번을 타고 페테르고프 Razvodnaya St에 내린다.(35개 정류장, 약 1시간 소요, R60) 10분 정도 걸어서 여름 궁전에 도착. 상트 시내에서 버스로 갈 수도 있고 페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 페리는 페테르고프 익스프레스 수중익선(편도R650/왕복R1100, 30분 소요)이 상트 아드미랄티Admiralty 앞 부두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항(밖의 전망을 잘 볼 수 없다). 여름궁전 페리 티켓 구입시 잔돈 준비. 상트에서 약 30㎞ 떨어진 핀란드만 해변에 위치. 핀란드만 자체는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여름궁전은 러시아의 베르사이유 궁전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우며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지정.

표토르대제가 파티 장소 및 여름을 보내기 위해 지은 궁전으로 당시 러시아 제국의 위엄과 황제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 러시아 정원예술의 최고라는 평. 여름정원은 윗정원과 아랫정원으로 나누어지는데 각각 입장료를 받는다. 총 1900헥타르. 내륙쪽에 위치한 윗정원은 수많은 연못과 분수로 꾸며져 있다. 핀란드 만과 접하는 아랫정원이 중심정원으로 아름다운 가로수 길과 작은 궁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4개의 분수와 조각상이 조화를 이룬다. 중앙에 위치한 사자입을 찢는 삼손상은 20미터 높이의 물기둥이 치솟는데 관광객이 가장 많다, 삼손상이라 한 이유는 피터대제가 스웨덴과의 포르타바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 성 삼손 기념일이었기 때문이다. 매일 11시 정각 분수쇼는 볼만하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여름궁전 1층에는 표트르 대제의 응접실과 서재, 침실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왕실 대대로 내려오는 가구와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출구를 잘 학인하고 퇴장해야. 잘못하면 또 표를 구입해야 할 경우도 발생. 정문으로 들어가 윗 공원을 둘러보고 해신 분수를 지나 볼쇼이 궁전 오른쪽으로 가서 아랫 공원 입장을 위한 티켓 구입.(R750). 144개의 다양한 분수는 모두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자연적인 낙차에 의한 힘으로 가동된다고 한다.


우리는  지상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페리는 페테르고프 익스프레스 수중익선을 이용하기로 하고, 해군성 부근의 선착장에 도착하여 페테르고프가는 왕복배표를 끊는다.

갈때 800, 올때600루불. 아래는 왕복 배표.

<배편 개요도>








페테르고프 선착장에 내려서 여름궁전 입장을 한다.(1인당 입장료750루불)

















여기서 우리는 또 한참을 헤메인다. 여름궁전(박물관)입장을 하려고 줄을 섰다. 오락가락하는 빗속에 1시간 반가량 기다려 입장하려고 했으나 입장권을 다시 사야한다. 550루불 그래서 포기한다. 어제 너무 많이 보아서 질린다.




그리고 인포메이션 쪽으로 나간다. 나가기 전에 다시들어 올 수 있냐는 몸짓으로 대화를 했는데 나중에 다시 들어갈 수없다는 공무원의 제지. 러시아의 공권력은 무습다. 아니라면 끝이다. 다시 갈 수없는 길로 나온 우리들.













윗 공원도 정말 아름답고 멋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고생이다. 먼저 처음  윗공원으로 나온 곳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표를 보여주니 안된다고 한다. 찍고 들어가야 하는 데 한 번 사용한 것은 안된다는 것이다.우리의 배표등을 보여주며 아랫공원으로 가야한다고 설명을 했으나 알았지만 그만이다는 듯하다. 표를 다시 끊어라고 한다.(1인당750루불)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정복을 입은 분에게 찾아가 번역기까지 돌려가며 사정을 한다. 그 분이 반대편 쪽으로 갈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반대편 출입문으로 간다. 그곳에서도 물어니 위로 가서 사무실에 가면 된다고 이해를 했다. 사무실이 보이지 않고 거의 1km를 걸어서 정문까지 가도 알 수가 없다. 공원을 따라 다시 그 분을 찾아갔지만 없고 다른 사람이 또 그렇게 알려준다. 100m쯤 가니 어떤이가 문으로 나온다. 우리도 빨리 문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등록후 싸인을 하고 노란 리본을 손목에 차고 나왔다. 이번에는 출입구에서 리본을 확인하고 입장시켜준다. 말이 안통해서 정말 고생했다. 불필요한 시간을 3시간가량 보냈다. 앞으로는 편안하게 가이드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 신경 전혀 않쓰는 그런 여행을.


공원의 밴취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2시배편으로 나올까 했는데 예정된 배시간(15:30)이 맞을 것 같다.













숙소로 돌아와 슈퍼마켓을 들려서 선물을 산다. 그리고 상트페트르부르크의 마지막 여정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