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상트페테르부르크2 (2017.07.18)

<그리스도 부활 성당(일명 피의사원)>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어: Санкт-Петербург)는 러시아의 북서쪽에 있는 연방시이다. 네바 강 하구에 있으며, 그 델타지대의 형성된 자연섬과 운하로 인해 생긴 수많은 섬 위에 세워진 도시이다. 발트 해의 핀란드 만에 접해 있다.

예전에는 페트로그라드(러시아어: Петроград, 1914년 – 1924년)와 레닌그라드(러시아어: Ленинград, 1924년 – 1991년)로 불리기도 했다. 1924년 1월 21일 레닌이 죽자 1924년 1월 26일 그를 기념하여 레닌그라드로 불리게 되었고, 1991년 9월 6일 다시 옛 이름을 되찾았다.

러시아 제국의 차르 표트르 대제가 1703년 설립한 이 도시는 1713년 모스크바에서 천도하여 1918년까지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다. 1918년 수도는 다시 모스크바로 옮겨졌다. 2010년 기준으로 5,000,000 명이 살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수도 모스크바 다음으로, 유럽에서는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모스크바에 이은 러시아의 대공업도시로 복잡한 정밀기계의 제조가 특색이다. 선박, 터빈, 발전기, 디젤기관, 트랙터, 공작기, 계기류(計器類), 각종 장치의 제조공장이 있고, 화학공업(고무제품·과린산비료·화학합성 자재·염료·도료·향료), 섬유공업, 인쇄업 등도 성하다.

다수의 학술 연구기관, 미술관, 박물관 등이 있어 학술·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도심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레닌그라드 주와는 분리된 연방시를 이루고 있으나, 레닌그라드 주의 행정 중심 도시로 되어 있다.

네바강이 흐르는 St. Petersburg는 ‘북방의 베니스’라 불리는 운하도시. 물에 비치는 건물의 색도 아름답고 유람선으로 관광할 수 있다. 강줄기를 따라 연결된 길을 걸으면 보이는 것이 다 멋있고 예술품이다. St Petersburg 백야 중의 긴 여름날은 더욱 특별하다. 오후 6시가 되어도 아직 한낮이다. 6월 백야의 별 축제 기간 새벽 3시에 일출을 보며 밤새 즐긴다.

2017년 7월18일(화) 아침에 일어나 새벽같이 운동삼아 시내관광을 나선다. 호텔(넵스키100)이 넵스키대로에 있으니 편리하다. 조금전에 거리를 물청소한 흔적이 확연하다.

건물마다 조그만 부분까지 정교하게 지어진 것이 인상적이다. 먼저 카잔 성당이다.

카잔 대성당 Kazan Cathedral : 로마의 산피에트로 대성당을 본뜬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물이다. 스트로하노프 백작의 농노 출신 건축가 바로니킨(A. Varonikhin)에 의해 1801년부터 10년에 걸쳐 지어졌다. 네프스키 대로(Nevsky Prospekt) 쪽으로 넓혀진 반원형의 회랑에는 94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늘어서 있다. 건물 내부에는 19세기 초의 거장들이 그린 이콘(icon)이 있고, 특히 ‘카잔의 마리아 상Our lady of Kazan’이 유명하다. 성당이 완성된 후 러시아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성당 안에는 프랑스군에게서 빼앗은 107개의 군기와 승리의 트로피 등이 걸려 있다. 성당 앞에는 나폴레옹을 물리친 쿠투조프와 바르클레이드 장군의 동상이 있다. 러-불 전쟁에서 러시아 총사령관으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자주 등장하는 장군으로 카잔 성당에 잠들어 있다. 입장은 무료.

조금 멀리 그리스도 부활성당까지 간다.

피의사원Church of the Savior on Blood(그리스도부활성당Cathedral of the Resurrection of Christ) : 상트의 건축물 중 백미로 불리는 피의 사원. 러시아 정교회의 상징인 양파모양의 머리 돔. 내부가 멋지고 건물 내벽에 모두 대단한 그림 엄청나다. 모스크바에는 피의 사원과 비슷한 성 바실리 성당이 있다. 성 바실리 성당이 빨간색의 불타는 모닥불 같다면 이 곳 피의 사원은 섬세하게 가공된 보석같은 느낌. 검물에 촘촘히 박혀있는 장식들이 보석 같다. 외부 모자이크도 대단하다. 알렉산드르 2세가 폭탄테러를 당했던 역사적인 장소. 알렉산드르 2세는 1881년 나로드니키의 한 파(派)인 ‘인민의 의지파’에 속하는 그리네비츠키에 의해 살해당했는데, 훗날 황제가 된 알렉산드르 3세가 알렉산드르 2세를 기리기 위하여 이 성당을 지었다. 모스크바에 있는 성 바실리대성당을 모델로 하여 세웠다. 특히 이 사원은 유명한 화가들이 직접 도안한 모자이크화가 많이 있는 게 특징.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 사진촬영 장소로 유명.

아침식사후 본격적인 관광에 나서기전 미니호텔 '넵스키100'의 로비?(식당도 겸하는) 풍경

아니치코프 다리Anichkov Bridge Аничков мост : Nevsky pr.를 따라 더 동남쪽으로 걷다보면 폰탄카 강를 건너가는 아니치코프 다리가 나온다. 아니치코프 중령이 이끄는 연대가 1716년 처음 건설한 다리여서 붙여진 이름. 다리 양쪽 끝에 1830년대 표트르 클로트Petr Karlovich Klodt가 조각한 네 마리의 말과 조련사 동상이 유명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버스표. 모스크바와 달리 다른 지방처럼 차장이 버스표를 팔고 돈을 받는다.

에르미타쥐미술관앞에 하차하여 성 이삭성당으로 간다. 시티투어를 위해

궁전광장

해군성

제너럴스태프 빌딩(에르미타쥐 미술관 2관으로 사용)

성이삭 성당

드디어 시티 투어

[City Sightseeing St Petersburg 시티투어버스]

St. Petersburg에서의 자유여행은 일단 네바강 주위를 한바퀴 도는 유람선 투어나 버스투어를 하면서 지도를 봐가며 St. Petersburg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시작 지점은 St. Isaac's Cathedral(성 이삭 대성당). 80분 소요 (10:00~19:00, 약 25분 간격) (9:30 pm Sat-Sun) 아래가 시티투어 및 보트투어 지도.

우리말 설명이 나오니 정말 감격이다. 말이 안통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알고 보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입장권 경로우대로 200루불 할인하여 1인당1600루불. 나중에 보트투어 하는 곳에서 체크하고 왼편 배표를 줌.

성이삭 성당.

청동기마상

청동기마상Bronze Horseman Медный всадник : 원로원 광장 끝 네바 강변에 위치. 쿠데타로 남편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예카테리나 2세가 자신이 표트르대제의 후계자임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 프랑스 조각가 팔코네가 1766년부터 12년에 걸쳐 만들었다. 동상을 받치고 있는 돌은 400명이 넘는 장정들이 네바 강변까지 옮겨오는 데만도 약 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전해진다.

아니치코프 다리Anichkov Bridge Аничков мост : Nevsky pr.를 따라 더 동남쪽으로 걷다보면 폰탄카 강를 건너가는 아니치코프 다리가 나온다. 아니치코프 중령이 이끄는 연대가 1716년 처음 건설한 다리여서 붙여진 이름. 다리 양쪽 끝에 1830년대 표트르 클로트Petr Karlovich Klodt가 조각한 네 마리의 말과 조련사 동상이 유명하다

넵스키대로 끝의 바스따니야광장에 있는 지하철역.

바스따니야광장에 있는 영웅 도시 렌닌그라드의 오벨리스크

예카테리나 2세 동상 Catherine II : Ekaterininskiy park Екатерининский сквер 중앙에 위치. 예카테리나 2세는 독일 출신으로 표트르 3세의 황후. 1762년 궁정 혁명을 통해 남편 표트르 3세를 퇴위시키고 제위에 등극하여 1796년까지 34년간 러시아를 통치했다. 그녀는 표트르 1세가 이룩한 성과를 이어받아 제국을 확대했고 통치 제제를 근대화했으며 학문과 예술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연유로 독일 출신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카테리나 2세는 러시아사에서 대제로 기록되고 있다.

여름 정원 : 마르스 광장 옆에 위치. 네바 강의 강변에 250개의 조각품을 지닌 서유럽의 정원을 본딴 여름정원과 여름궁전이 있다. 1710~14년 표트르 대제가 도시에 최초로 건축했던 궁전으로 초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다시 에르미타쥐미술관

먹구름이 심상치 않드니 세차게 비가 내리고 우박까지 쏟아진다.

시티투어를 마치고 옆의 성이삭성당으로 입장한다. 성당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입장료 1인당 250루불

성 이삭 대성당St. Isaac's Cathedral Исаакиевский собор : 세계 4번째로 큰 성당. 1818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858년 완공. 공사기간만 40년, 공사에 동원된 사람은 50만여 명이라고 한다. 황금빛 돔을 만드는 데에는 100kg 이상의 금이 들어갔다고 하며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성당 밑에는 2만 4000개의 말뚝이 막혀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원래 이곳이 늪지대였기 때문에 기초를 다지기 위하여 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사원 안에는 저명한 22명의 화가들이 참여하여 완성한 103점의 벽화와 52점의 캔버스 그림이 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도 관관객이 많아 줄을 길게서서 대기한다. 성당 내부 티켓은 따로 구입해야 한다.

점심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데. 어제 슈퍼마켓 가다가 호텔부근의 보아둔 밥집을 찾아간다. 김치째개와 비빕밥이 제대로 나왔다. 가격도 적정했다.(쌈장 1개 포함하여 1860루불) 한국의 음식과 주류등이 잘 가추어졌고 가격도 적정가격!!! 꼭 찾아보시길...

점심식사후 호텔에서 짐을 챙겨서 새로운 호텔을 찾아나선다. 넵스키147에 있다. 도로의 왼편은 짝수, 오른편은 홀수인 줄 몰라 많이 헤메다 찾아간다. 호텔 스타릐 네비스키. 좀 멀리 있어도 지낼만 하다. 에리베이터도 있고 숙박료 3박에 27,800루불.

마린스키 극장부근인데 비가와서 천장이 덮개로 덮혀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돌아오늘 길 차장 아줌마와 담소. 정말 친절하다.

호텔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쉰다. 그리고 오늘은 상트페트르부르크의 야경과 백야를 즐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