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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교직생활/동성고등학교

3주간의 복직(2016.10.26~11.15)

by 도화유수 2016. 11. 17.

 <4층에서 내려본 정원>

 

수능검토위원으로 간 후배선생의 빈자리를 메우기위해 10월26일부터 출강을 했다.

집부근 삼일공원(나의 출근길)단풍이 멋있어 한장.

10월31일 4층에서 본 신학교 편 단풍. 동성학교에 온 첫해 그곳엔 진달래가 소담하게 피어 나를 향수에 젖게했다.

 

 

 

학교의 현실 아마 출장이나 변동이 많은 날인가보다. 수업계의 고통이 느껴진다.

11월 7일 운동장쪽에서 본 대신학교.

낙산공원쪽 전경

11월 8일 출근길 삼일공원

 

 

동성고 단풍터널을 이루는 앞마당. 첫부임시에는 소운동장으로 사용한 곳.  (11월 8일)

 

 

 

 

 

 

 

 

 

 

 

11월10일

 

 

옛 선생님의 환대로 스페인식당 albaizyn(대학로점 02-741-5841)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감사!!!!

 

11월11일

 

 

 

 

 

 

 

 

나의 남미의 추억과 동성고 시절 나의 힘이 되어준 후배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곳.(나의 첫 발령 도산중학교 제자가 하는집이다.)

11월14일 출근길 삼일공원

 

 

김영란법으로 쓸렁한 포스트가 학년교무실 입구에 붙어있다.

 

11월15일 허둥대며 출근하다가 핸드폰을 집에 두고가서 하루종일 불통이었고, 아쉬운 것은 마지막 출근날 사진 기록을 못남긴 점이다.

무사히 역활을 다할 수 있었어고,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에 오니 학년부장인 정선생이 기다리고 있었다. 동성의 옛추억을 찾아 개미식당에서 한 잔을 하는데 다른 정선생이 찾아왔다. 언제나 든든한 기둥인  두 국어선생과의 술자리는 대화가 즐겁다. 박수근에서 박완서까지 끝없이 재미있는 화제가 이어졌고, 우즈벡키스탄과의 축구경기를 보기위해 일어섰다. 정말로 고마운 분들, 두 번이나 점심을 대접해준 수학과 조선생님, 모두들에게 감사드리며 동성고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퇴근했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TV를 켜고 축구를 본다. 10여분 남은 후반 전 !:1 상황 시간은 조금 남았고 조금은 절망적인 순간에 우리의 결승골이 터졌다. 오늘은 모처럼 매우 즐거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