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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분재

[스크랩] 뜨락원 이야기

by 도화유수 2016. 5. 31.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자연
국화분재동호회의 10년 세월 이야기
  

의식주를 위한 생활은 늘 바쁘게 돌아간다. 그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만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자연을 작은 분 안에 담아 키워 정성과 관심으로 모인사람들이 세월이 어언 10년으로 쌓였다. 국화 분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분재를 하는 이유
벌써 바깥 기온은 한여름으로 뜨겁지만, 땀방울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국화 분재를 하는 모임 뜨락원 사람들이다. 회원들은 주말을 맞아 저마다 분재를 키우는 화원으로 모여든다.
회원들은 인천 시내 각계각층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지만, 분재 교육이 있는 날이면 모두 하나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분재화원으로 향한다. 내가 가꾼 놈들이 과연 어떻게 잘 지내고 있었을까. 마치 떨어졌던 자식을 만나는 마음이다.



분재동호회 뜨락원의 김승연(72)회장은 “아마 시내에서 국화분재 동회로는 가장 규모가 클 겁니다. 또 시작된 지도 올해로 10년이 되었으니까요. 회원들은 30~70대까지 주부부터 직장인, 퇴직자 등 직종과 나이도 다양해요”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박촌동 7번지 하우스에서 뜨락원이란 이름으로 모인다. 이곳에는 국화분재 묘목부터 개인별로 가꾸는 분재들이 회원들의 손길을 기다리며 자라고 있다. 가을을 향해 꽃 피울 그날을 향하기 때문이다. 

 



어느새 흘러간 10년 세월 분재 사랑
뜨락원 회원들은 매년 3월 첫째 주 토요일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말 인천대공원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한다. 현재 뜨락원에서 국화와 만나는 회원들은 50여 명이다.
뜨락원 회원들은 그렇게 가꾼 작품을 매년 가을철 전시회로 재탄생시켜오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 2005년과 2006년도에는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시작했다. 회원 수가 늘고 작품 수도 많아지자, 이후 2007년부터는 인천대공원 꽃전시관으로 전시 장소를 옮겨 한 해를 마무리한다.



회원들은 초보부터 중견작가까지 다양하다. 그렇게 되기까지 그 산실에는 윤흥식 원예 지도 선생이 자리한다. 그는 농고 교사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원예치료를 전공한 전문가이다.
윤흥식 원예사는 “분재는 일상에서 벗어나 나와 자연과의 만남예요. 또 그 자연도 내가 만든 나만의 자연 세계이죠. 회원들은 분재를 통해 평생교육차원에서 즐겁고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얻고 있어요. 그 결과물로 올해는 제 10회 (사)한국국화분재협회경인회원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윤흥식 원예사


작아도 완전한 국화의 세계
화초나 나무 따위를 화분에 심어서 줄기나 가지를 보기 좋게 가꾸고 또는 그렇게 가꾼 화초나 나무를 분재라 한다. 일반적으로 나무 분재는 소나무와 느티나무를 사용하지만, 뜨락원 사람들은 국화를 택했다.
윤 원예사는 “나무 소재 분재는 완성될 때까지 길게는 7~8년 가까이 걸리기도 해요. 반면 국화는 3월에 시작해 10월을 기점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도전하기에 접근성이 좋은 편이죠”라고 말한다.

 



뜨락원에서 사용하는 국화는 대국, 현애, 다륜작 등 일반 국화가 아닌, 소정앵과 백조 등 분재 전용 국화 종이다. 회원들은 국화분재의 번식(꺽꽂이)부터 옮겨 심는 방법, 가석에 올리는 방법, 물주는 요령, 거름 주는 방법 등을 배운다.
특히 철사감기, 순자르기, 배양토 만들기, 괴석이나 괴목 고르는 방법, 화장분의 선택방법, 이끼심기, 수관부 형성방법 등은 난코스이다. 때문에 먼저 시작한 선배들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배우고 직접 해보는 과정이 거듭될수록 꽃피울 희망도 차곡차곡 쌓여간다.



국화 분재의 즐거움을 함께 하고 싶다면 매월 1, 3주 토요일 오후 2시, 계양구 박촌동 7번지 하우스를 찾으면 된다.

김정미 I-View기자 wududuk@naver.com

출처 : 윤흥식 국화분재 뜨락원
글쓴이 : 윤흥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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