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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활동

한국은행 화폐박물관(2024.03.13)

by 도화유수 2024. 3. 15.

 

 

● 3월 박물관아카데미 정기 모임 공지

□ 일시 :3월13일 (수) 13시30분. (구)한국은행 광장

□ 답사장소 :한국은행 화폐박물관(1부)과, 주변 근대 건축물(2부)

(화폐박물관.양복점거리. 대관정터. 중앙우체국. 신세계백화점. 상동교회 sc제일은행)

※ 2부는 저의 해설로 30여분간 진행합니다.

 

□ 3월 예정되었던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전시 내용이 적절치 않아 변경하였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건물소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우리나라 초기 근대 건축물로 대한민국 금융 역사와 함께한 유서 깊은 건물로 1981년 국가중요문화재(사적 280호)으로 지정됐습니다.

1907년 일본 제일은행이 사용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했으나 1909년 대한제국의 중앙은행으로 (구)한국은행이 설립돼 준공 이후 (구)한국은행 건물로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구)한국은행이 조선은행으로 개칭되고 1912년 건물이 완공된 뒤 조선은행 본점 건물로 이용했습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르네상스 양식의 석조 건물로 실용성과 견고함을 강조했습니다.

외관상 형태는 위에서 내려다 볼 경우 ‘井(정)’자 모양이고 정면에서 볼 경우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외벽은 화강암으로 마감했습니다.

건물에서 느껴지는 역사적인 분위기는 화강암이 지닌 견고하고 육중한 이미지에서 비롯됩니다. 건립 당시 내부 바닥은 목재로 천정은 석고로 마감하고 건물 지하에 대형금고가 있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입니다.

1950년 6월 12일 한국은행이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으로 창립되면서 한국은행 본점 건물이 되고 한국전쟁 때 내부가 거의 파괴됐으나 1958년 복구했습니다.

1987년 건물 뒤편 한국은행 신관(현 본관)이 준공되면서 원형복원 공사를 착수했습니다. 외벽은 이전처럼 복원했으나 내부는 대리석으로 마감하는 등 현대적 건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바꿔 1989년 완공했습니다.

2001년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맞아 화폐박물관으로 개관해 현재에 이른 것입니다.

 

 

 

 

 

 

2층옛 총재실

옛 총재실은 한국은행 총재가 1987년 신축 본관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업무를 수행했던 집무실을 복원한 곳입니다. 증강 현실 기술이 적용된 앱을 통해 현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아파트에 아직도 거주하시는 이성태총재님

 

모형금고

금융기관이나 일반국민들의 화폐 교환 요구에 응할 수 있도록 많은 금액의 화폐를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모습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포장된 5만원권, 만원권 모형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세계의 화폐실 : 세계 170여개국에서 현재 사용하는 화폐 실물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화폐의 소재, 화폐의 모양과 크기, 화폐의 액면체계, 그리고 화폐의 도안과 같은 다양하고 특이한 세계화폐들의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또한, 패널과 유머니 테이블을 통해 170여 국가에서 예전에 사용했던 구화폐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현용화폐 실물을 쉽고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독일 10마르크화폐. 존경하는 수학자 가우스의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