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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무더위 힐링캠프2 사촌마을(2023.08.03)

by 도화유수 2023. 8. 5.

사촌리 가로숲에 있는 정자
사촌리 가로숲
주왕산 대전사

 

8월 3일(목) 오전일정 : 의성힐링캠프 → 의성 사촌마을 → 주왕산 대전사 → 달기약수탕 

 

8월 3일(목) 아침에 일어나 잠시 개울에 나가  다슬기채취에 나선다.

의성 힐링캠프
지난번에 즐귀던 무우정

아침을 먹고 넉넉히 08:40에 힐링캠프를 출발하여 의성읍내를 경유하여 사촌마을을 향한다.

청솔의 모교 의성중학교
청솔의 모교 의성중학교

 

사촌마을(沙村마을)

사촌마을은 고려중기 출장입상(出將入相)의 훈신(勳臣) 충렬공(忠烈公) 김방경(金方慶)의 후예인 감목공(監牧公) 김자첨(金子瞻)이 안동(安東) 회곡(檜谷)에서 1392년 이곳으로 입향하여 중국의 사진촌(沙眞村)을 본 따 사촌(沙村)이라 하였으며 송은(松隱) 김광수(金光粹),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 천사(川沙) 김종덕(金宗德) 등 많은 유현들이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 후 1750년경 병촌(屛村) 유태춘(柳泰春)이 이곳에 이주하여 수백년 동안 안동김씨(安東金氏) 풍산유씨(豊山柳氏) 등이 세거한 반촌마을이며 임진왜란과 명성황후 시해 때 의병을 주도한 마을이기도 하다.

사촌마을은 풍수상의 명당으로 마을 뒷산으로는 문필봉이 버티고 있고, 왼쪽으로는 좌산이 있어 좌청룡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우측은 광활하여 우백호가 없었다 한다. 그래서 비어 있는 우측을 보하기 위하여 사촌의 서편 매봉산 기슭을 따라 길이 약 1,040m, 폭 40m의 방풍림을 조성하여 비보하였는데 이것이 의성 사촌리 가로숲이다.

마을 주변은 경관이 뛰어나고 전통마을인만큼 유적과 유물이 많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 때 김치중(金致中) 의사의 전적지로 유명한 건마산성과 송은(松隱) 김광수(金光粹)의 강학처였던 영귀정(詠歸亭)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의성 만취당(晩翠堂)은 1582년 퇴계(退溪)의 제자 만취당 김사원(金士元)이 지은 집으로 규모가 웅장하고 건축 양식이 특이하다.

또한 사촌마을은 주요 유적들과 마을사람들의 살림집들이 한데 붙어 있다. 그밖에 유적으로는 사촌리 후산 정사, 사촌리 향나무 등이 있다. 완만한 경사로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나, 포장되지 않은 도보도로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우리는 영덕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청송으로 간다.
주왕산 대전사(周王山 大典寺)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442-6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672년(신라 문무왕12) 의상(義湘)이 세웠다는 설과 919년(고려 태조12) 눌옹(訥翁)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절이 있는 산과 절의 이름은 주왕의 설화에서 유래한다.

《주왕내기(周王內記)》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의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에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 이에 당나라가 신라에 주왕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자 마일성 장군 오형제를 보내 주왕의 무리를 죽였다고 한다. 그 뒤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라 하였다는 것이다. 절 이름은 나옹화상 혜근(惠勤)이 붙였다고 한다. 또한 신라의 주원왕(周元王)이 수도했던 산이라서 주왕산이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창건 이후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주방사(周房寺)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승군을 훈련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조선 중기에 불에 탄 것을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부속 암자로는 백련암(白蓮庵)과 주왕암(周王庵)이 있다.

이 중 백련암은 주왕의 딸 이름에서 유래하며, 옛날에는 이 암자에 큰 종이 걸려 있어 아침 저녁으로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퍼졌다고 하나 지금은 걸려 있지 않다. 주왕암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주방사로 추정되며, 나한전과 가학루·산령각 등이 남아 있다.

주요 건물로는 보광전(普光殿)과 명부전·산령각·요사채 등이, 유물로는 보광전 앞 삼층석탑과 사적비·부도 등이 남아 있다. 이 중 보광전은 정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임진왜란 당시 이여송(李如松)이 유정에게 보냈다는 친필 서신을 목판으로 음각한 것이 보관되어 있다. 보광전 앞의 석탑은 근처에 흩어져 있던 석탑재를 짜맞춘 것이다.

 

주왕산을 좋은 길까지 30분 이상 걷다가 돌아와 맛있는 점심을 먹으려 간다. 청송달기약수터 닭백숙!!!

청송 달기약수터
청송 달기약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