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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제주에서2 서귀포올레시장(2022.11.01)

by 도화유수 2022. 11. 4.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남원읍 위미 세천포구 앞 멋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중문으로 향한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요약]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제주 관광 1번지로 불리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제주 올레길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특산품인 감귤이나 한라봉, 옥돔 등을 주로 판매한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크게 도약한 것은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된 이후이다. 외형을 단장한 상태에서 문화와 예술이 접맥되면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전통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존의 서귀포매일시장에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이름을 바꾼 것도 2010년이었다. 올레가 시장 이름에 들어간 것은 2009년에 제주올레 6코스에 포함되면서이다. ‘올레길’을 여행하는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올레길은 제주도에서 유래했다. 올레 제주도 말로 좁은 골목을 뜻하는데, 보통 큰길에서 집의 문 앞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가리킨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올레길은 때마침 불어닥친 걷기 열풍과 맞물려 엄청난 파급효과를 낳았다.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고, 전국 곳곳에 이 같은 올레길이 생길 정도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아울러 2009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올레코스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올레걷기축제와 때를 맞추어 시장에서 문화적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오페라부터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현재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중앙에 생태 공간을 조성해놓았다. 구간마다 분수대와 물레방아가 있고, 다양한 색깔의 조명이 비치는 수조에는 제주도 전통 해녀의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이 생태 공간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거의 매주 열리고 있다.

2012년에 개설한 글로벌하우스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독특한 개성을 반영한 곳이다. 시장에서 구매한 것을 조리해주는 식당부터 카페와 족욕 시설, 특산물 판매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시장 내에 먹을거리가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문화 체험과 접목한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몇 년 전까지 침체기에 빠져 있었지만 2011년 1,517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정도를 분석한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현재 평일에는 1만여 명, 주말이면 1만 5,000여 명의 사람들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찾고 있다. 이들 가운데 60%가 관광객일 정도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노력한 결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문화와 예술의 만남을 상징하는 것은 시장 맞은편에 조성된 문화예술거리인 이중섭거리이다. 이중섭은 소 그림으로 유명한 한국 근대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이중섭거리에는 거주지와 미술관 예술 공방, 옛 아카데미 극장 건물 등이 들어서 있다.

인근에 있는 서귀포의 옛 도심인 솔동산에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솔동산과 이중섭거리, 그리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잇는 문화예술벨트가 서귀포를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또한 멀지 않은 곳에 열대어의 일종인 무태장어가 사는 천지연폭포가 있어 문화와 예술에 더해 관광까지 연계되어 있다.

이중섭거리에는 또 하나의 시장이 개설되어 있다. 2008년부터 열리고 있는 서귀포예술벼룩시장이 그것이다. 서귀포예술벼룩시장은 기존의 시장과는 달리 시민과 예술가들이 만나서 창작을 공유하는 장터이다. 서귀포예술벼룩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자기가 만들거나 쓰던 물건부터 타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재주나 기술 등이다.

구체적으로 자기가 만든 물건을 파는 예술장터, 쓸 수 있는 물건을 나눠 쓰는 나눔 장터, 스스로 예술가가 되어보는 창작 교실 등이 운영된다. 참가비는 따로 없고 장터 또한 무료로 쓸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