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베리아 횡단열차

13. 드디어 바이칼의 중심 알혼섬에 가다.(2017.07.02)

도화유수 2017. 8. 4. 19:05

이르쿠츠크의 아침이 밝아온다.

오늘은 드디어 바이칼의 중심 알혼섬으로 간다 거기서 2박3일.

아침조식이 나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어제 신청하지 않아서 없다고 한다.  빨리 도시락라면에 햇반으로 대신하고 바이칼의 중심 올혼섬으로 가는 기대감에 짐을 챙겨서 호텔을 나선다. 호텔에서 전날 예약한 door­ to­ door서비스(1인당 900rub)로 예정된시간이 되니 마르시룻카(미니버스)가 와서 타면된다. 그러나 이차는 시내를 뺑뺑 돌아 호텔마다 1~2명씩 빈자석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 통로까지 짐으로 가득 채워서 거의 8시50분에 출발한다.



 <이르쿠츠크의 7월2일 날씨> 시원한 날씨!!!


<이르쿠츠크- 우스티오르딘스키- 반얀다이(까지는 도로포장이 고속도로 수준)-선착장-후지르 지도>






이르쿠츠크에서 올혼섬으로 가는 길은 대체로 포장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북부로 이어지는 도시까지 고속도로같았고  중간이 지난서 옆길로 빠져 후지르마을(올혼섬)으로 간다. 그곳의 도로사정은 좋지 않다. 그리고 바이칼의 관광자원을 이용하려고 포장공사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며 차창으로 보여진 느낌은 남미의 아르헨티나 팜파스 평원을 지나는 느낌과 거의 같았다. 끝없는 초원과 들판 소나 말의 방목.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밭과 방치된 풀밭뿐이었다.


그리고 중간에 휴게소에서 20~30분 쉬고 쉼없이 달려갔다.

 








드디어 선착장이 나오고 우리는 조금기다리다 바로 선승할 수 있었다. 성수기에는 몇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고.










미니버스에서 한국인 1명을 만났다. 창원사는 김인석씨.  앞으로 한 동안 우리와 같이 다닐 것이다. 그리고 도선료는 버스비에 포함되어 있다. door­ to­ door서비스이므로.

지금부터가 장난이 아니다. 농담으로 <러시아의 3가지 안좋은 것> 1. 러시아 남자, 2. 러시아 도로, 3.러시아 날씨 라고 하는 데 이번에 정말로 느끼고 느꼈다.

올혼섬도 대단히 큰 섬이라 그 중심인 후지르 마을까진 3~4시간을 가야 하는데 비포장길이고 도로사정이 정말 안좋고 먼지로 범벅을 한다. 차는 에어컨이 안되어 창문을 열 수밖에 없고 앞 사람 어께에 먼지가 3cm가량 쌓였다. 나는 안보이니까 앞사람이 보면 그렇겠지. 미친 짓하는 것 같다. 뭘 볼려고 먼지를 그렇게 마시며 사서 돈주고 고생을 하나?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후지르 마을 에 도착한다. 우리의 숙소인 Olkhon Island Nikita's homestead 니키다 하우스


니키타 하우스

: 작은 알혼섬의 후지르아을에 부랴트인의 전통가옥? 형태로 지은 거의 기업 수준의 숙박업소다. 탁구선수로서 올림픽금메달을 딴 니키타 씨가 은퇴하며 생계를 위해 세운 것인데, 2009년도 여행기에서 쓰여 있는 것은 일인당 500루블이었으나,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가 알아본 바로는 2014년 현재 일인당 1000루블 이상이다. 물론 이 금액에는 아침 저녁 값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꽤 비싼 숙박료이다. 정문 바로 옆에 자체 운영하는 기프트샵도 있다. 다소 비싸고 인근 기념품 노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싸다. 팔각정 같이 생긴 곳이 리셉션. 여기 직원은 영어를 잘 한다. 숙박비는 3200rub/1인. 30%는 예약시 지불해야 한다. 2인실에 침대 2개 작은 둥근 테이블 1개. 샤워실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 공용 사용. 샤워실은 좁고 낡고 수압이 약하다. 화장실 세면대는 같이 있다. 금액에 따라 room 내부에 화장실/샤워실이 있는 방도 있다. 외출시 자물쇠로 문을 잠그고 외출하는데 자물쇠가 거대하다. 와이파이는 1시간에 50rub. 3시간에 100rub. 무료 와이파이는 없다. 방은 다소 낡고 세련되지는 않았고 수건과 덮을 얇은 린넨은 제공해 준다. Registration fee라고 거주등록 같은 개념인데 비자는 아니고 1박 초과 2박 할때부터는 1인 200rub를 추가로 내야 한다. 그러면 무슨 서류를 발급해주는데 체크 아웃할 때 제시하고 맡긴 여권을 받는다. 리셉션 왼쪽은 식당. 세탁서비스, ‘반야’라는 사우나도 있다,(유료) 숙소가 넓어 구석 구석 다니며 예쁜 소품들 장식품들 사진 찍기 좋다. 니키타를 통해 이르쿠츠크로 나가는 버스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알혼섬 북부 투어를 주로 많이 하는데 900rub. 여러 가지 투어 상품이 있다. 투어 니키타하우스에서 전날 4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니키타 홈스테드 식사(조식/석식 숙박비에 포함) : 체크인 할때 식권을 주는데 이것은 체크아웃할 때 까지 분실하지 말고 식사할 때마다 보여주어야 한다. 식권은 일행 인원수와 관계없이 룸당 1매이고 인원수가 표기되어 있다. 아침은 9~11시, 저녁은 오후 7~9시. 추가로 돈을 지불하고 오물(바이칼 호수에 사는 연어과 생선)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차(레드, 그린, 블랙티)도 준비되어 있다. 식권을 주면 알아서 직원이 담아준다. 은근히 푸짐하다. 복음밥/생선구이/샐러드/빵/러시아식 스프(첫날 석식). 복음밥, 생선구이 맛있다. 스프는 보르쉬 같는 느낌으로 당근, 감자 등 들어있고 허브향 같은 향이 있다. 둘째날 아침. 아침 메뉴는 심플하다. 포리지(곡물 죽같은 것)과 크레페, 치즈, 살구잼. 계란 후라이드는 추가주문 했다. 치즈는 단독으로 먹기는 좀 그랬는데 크레페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된다. 포리지도 구수하고 맛있다. 둘째날 저녁. 매쉬드 포테이토, 닭고기, 소스, 빵, 생선튀김, 비트 양배추 셀러드, 보르쉬. 셋째날 아침. 삶은계란, 크레페, 오렌지, 사과. 삶은 계란. 아침 일찍 떠나면 숙소에서 도시락박스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매 끼니 풍족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아도 그런데로 먹을만하고 잘 나왔다. 알혼섬은 식사할 곳이 많지 않아 아침, 저녁을 제공해 주는 니키타 하우스가 좋았다. 숙박비는 좀 비싸다.

니키타 홈스테드 레스토랑 : 알혼섬 후지르마을 내에는 먹을 식당이 잘 없고 니키타에서 제공해주는 아침과 저녁 식사뿐이다. 점심의 경우 여기 이용하면 될 것.


니끼다 하우스  2박숙박료 2,200x4명x2박=17,600 -5,000(선납계약금)=12,600+800(거주등록비 1인당200)=13,400루불
니키다 하우스의 장점은 아침과 저녁식사가 나온다는 점이다. 식사내용도 만족할 정도로 잘 나옴.


짐정리후 후지르마을 을 한 바퀴 돈다.






선착장을 거쳐 부르한 바위까지.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 니키다하우스에 직원(?)이 내일 관광에대한 설명과 계약을 권유한다. 1인당1000루불씩 예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