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13 안개를 지나 사리아로(2023.04.16)
오늘(4월 16일(일))의 일정 : 뜨리아까스뗄라 ----> 사리아 (17.8km) 07:30 ~ 13:10
4월 16일 (일)
트라아까스테야 알베에서 07:30출발한다.
출발지점에서 목적지 사리아까지 가는 길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산길인데 거리가 짧고 다른 하나는 지도상에 하천이 많은 곳인데 먼 거리다. 우리는 짧은 산길 San Xil방향을 택했다.
산실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한시간여 올라간다. 이후 한참 평지길을 간다. 그런데 멀리 넓은 지역에 걸쳐 있는 구름인지 뭔 지 산 아래 흰색의 무엇이 보여 궁금해하며 간다.
오늘은 더 심한 소똥주의보가 울린다. 정말 시골 냄새를 즐기며 갈수 밖에 없다. 3km지나 Montan을 또다시 3km을지나 Furela를 지 날쯤 흰색물체의 정체를 알 수 있었고 그것은 진한 안개였다. 진기한 풍경을 보면서 걷다가 시장기를 느껴 적당히 먹을 곳을 찾았으나 없어서 마지막 경당을 지나다가 다른 순례자에게 물었더니 조금 전 마을입구에 있고 목적지까지 변변한 곳이 없다고 하여 300m쯤 뒤로 돌아간다. 언덕 경치 좋은 곳이고 천연 오렌지쥬스 와 판 콘 토마테 9유로 아침식사를 한다.
되돌아온 마을입구 식당 CASA DO FRANCO 주위 풍광이 멋지다.
안개마을을 다시지나고 내려막길을 많이 내려가니 Aguiada에 도착한다. 이 마을은 앞에서 언급한 다른 길이 여기서 합류되는 마을이다.
사람들이 먼 이길을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는중간에 Samos라는 곳에 유명한 수도원이 있어서 라고 한다.
오늘도 20여km을 걸어서 목적지 Sarria 도착한다. 이곳 Sarria는꽤나 큰도시이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유명한 관광도시이다. 100km이상 걸어야 산티아고 순례길 증서를 받을 수 있기에 110km를 남겨둔 이곳에서 순례길 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이곳 부터는 순례자가 많다고 한다.
오늘은 시설이 좋은 사립알베를 답사했으나 이미 자리가 차서 8유로인 공립알베로 정했다. 신기한 것은 모두 외국인이고 한국사람들이 아직은 없다. 시설도 꽤 좋은 데. 지은이는 발코니가 있어서 너무 만족해 한다.
점심식사시간을 위해 시내 핫한 식당가로 나간다.
식사후 사리아 구경에 나선다.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식사를 위해 Meson Roberto를 찾는다.
사리아에서 맛집 기행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