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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티아고 순례길57

산티아고 순례길12 눈부신 뜨리아까스뗄라(2023.04.15) 오늘(4월 15일(토))의 일정 : 오 세브레이로 ----> 뜨리아까스뗄라 (30.5km) 08시~15시 4월 15일(토) 오 세브레이로 정말 신기한 오지의 고지마을에서 하룻밤 자고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목적지인 트리아까스테야까지는 22km 7시 30분 부터 준비하여 8시경 출발한다. 옆 침상의 일본인은 언제 떠났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고지의 평탄한 길을 걷는 맛은 글로도 말로도 표현이 안된다. 조금의 내리막길도 오르막길도 좋다. 멀리 내려다보이는 아래마을과 풍경들 소들의 천국, 길에서는 자주 소똥주의보가 울린다. 3.3km을지나 리냐레스를 지나니 우려스럽게 안개비가 덮쳐온다. 조금씩이지만 촉촉하게 적셔오는 빗방울 맞으며 겨우 오스피탈 마을에 도착해 식당으로 피신하여 아침식사를 한다. .. 2023. 5. 19.
산티아고 순례길11 라 파바의 봄(2023.04.14) 오늘(4월 14일(금))의 일정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오 세브레이로 (30.5km) 08시10분~16시50분 4월14일(금) 비야프랑카에 아침은 비가 온다. 어제도 비때문에 힘들었는데 오늘도 생각하니 답답하다. 그래서 일정을 일부 조정한다.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배낭을 꾸려서 독방의 그런대로 시설이 좋은 사설 알베르게 레오를 떠난다 08:15. 몸이 지쳐서 여기서 하룻밤 더 쉬고 싶은 생각도 했다. 알베르게 옆 다리가 순례길 초입이다. 택시로 점프를 하려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한참지나 지나가는 빈택시가 서는데 무슨 말하는지 당최 느낌으로 선약이 있어서 간다는 듯. 택시회사 명함을 받았다. 간단히 대화할 내용 목적지를 번역기로 돌려서 통화했지만 불통이고 역시 이곳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 2023. 5. 18.
산티아고 순례길10 악천후 핑게로 점핑(2023.04.13) 오늘(4월 13일(목))의 일정 : 몰리나세까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30km) 07시~15시30분 오늘의 일정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먼저 출발해서 4km지점인 깜뽀 마을 까지는 우중충한 날씨에 간간히 빗방울속을 걸어갔으나 폰페라다로 넘어가는 다리전에서 부터 거세진 비를 피할 수 없어 길가의 바르에서 아침을 먹으며 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 시간후에도 오락가락하는 빗속을 뚫고 폰페라다 템플 기사단의 성과 인근의 성당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비와 딸의 발부상 상태를 보고 결단을 내려 11:10경 택시로 까까벨로스까지 14km을 점프하였다. 이후 까까벨로스에서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까지 걸었다. 몰리나세까에서도 6:30기상 07시 출발의 원칙을 지키며 숙소를 출발한다. 숙소에서 나오니 지희도 벌.. 2023. 5. 17.
산티아고 순례길9 비바람을 뚫고 몰리나세까(2023.04.12) 오늘(4월 12일(수))의 일정 : 라바날 델 까미노 -----> 몰리나세까(25km) 07시~15시20분 아침 7시경에 짐을 꾸려서 알베르게를 나온다. 아침에 일어나 손을 위로 올리니 딸래미가 잡아준다. 그래도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서로 묵언수행이다. 08:10 경에 폰세바돈 마을에 도착하여 앞에 있는 가게에서 물품도 사고 세요도 받는다. 바람도 불고 기분이 좋지않지만 빵과 음료로 아침을 대신한다. 08:50 경 빗방울 굵어져 비옷을 입는다. 철 십자가 철 십자가는 5미터 정도 높이의 지주에 올라가 있다. 가우셀모 수도원장이 이곳에 첫 번째 십자가를 세우면서 중세의 순례자들은 십자가에 경배하며 고향에서 가져온 돌을 봉헌했으며, 그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늘날 순례자들은 자신의 물건이나 사진, 쪽지, .. 202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