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사당동에서 연주대로 가는 길목에 파이프능선으로 가는 곳>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오르그라 첫 산행이 예정되로 2017.01.01(일) 10시 사당역 4번출구에서 시작된다. 10분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10여명의 친구들이 나와있다.
구본조 김동수 김용주 김중기 김태수 김태용 도상효 박용운 백사웅 이상선 전용훈 정광유 정인식 조영욱 최성환 한종원 그리고 식당에서 합류한 황동연 17명이다. 혹시 빠진사람 있으면 댓글에 올려주세요. 모처럼 많이 나오니 흥분되어서...
사당동에서 바로 관음사를 거치지 않고 관악산을 오른다. 처음에 상당히 가파르다.
체련장을 지나 정자 바로 위에 관악산의 금강산
곳곳이 절경이다.
사다리를 타고 국기봉으로 갈 수있으나 옆으로 짧은 길을 택한다.
긴 사다리길을 오르면 고생 끝. 지금부터 오르막은 거의 없다.
탁트진 전망을 보고
옆에 있는 거북바위 참 명물입니다.
헬기장에서 연주대방향으로 10분정도 가면 예전에 막걸리 팔던 곳에서 자리를 편다. 오늘 회장에 오른 나를 탄핵하려는 친구들이 많다.(힘들다고)
한 잔하고 비무장으로(지킴이 둘 남기고) 파이프능선 쪽으로 내려간다. 세상에 공짜 없다고 남근석 보기가 장난으로 아는 친구들 대리고 남근석계곡까지 내려간다.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그래도 남근석 앞에선 신기한 장면에 감탄이 쏟아진다. 마침 남은 눈이 정액처럼 신비를 더해준다.
북한산의 여성봉과 비교해 본다. 궁합이 맞을까?
모두들 기념촬영중
돌아오는 도중에 대형사고가 난다. 예약한 점심시간에 맞추기위해 선두가 빨리 움직인 것이 화근이다. 선두인 나는 빨리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남은 막걸리에 뿍 빠져 있는데 전화가 왔다. 안그래도 뒷 사람들이 안온다 했는데 길을 잃어버렸다고, 그래서 소리도 지르고 해도 연락이 안되어 총알같이 뛰어 내려간다. 산고비를 돌아가서 외치니 그제야 연락이 된다. 조금 시간 댕기려다 더 큰화를 입었다. 나의 불찰이다. 그래도 잔비우고 오사마리(조)하고 기념촬영. 이후 낙성대역까지 빨리하산.
우리친구들이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많이 느려졌다. 그래도 친구들 과 즐거운 하루 정월 초하루를 보냈다.
오늘 시간이 없어 못가본 와근석( 우리가 전을 편 곳에서 연주대쪽으로 7~8분 올라가면 하마바위 아래 연주대 방향으로 왼편을 잘 보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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